안녕하세요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도 오긴 하내요. 아직도 합격해서 교사가 되었다는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학교에 출근을 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수업을 하다보면 그 때서야 이제 교사가 되었구나 체감하게 되겠지요? ^^
우선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올해는 아직도 실력보다는 운으로 되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강하게
들어서 민망하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선수출신 해설자가 많지만 축구 해설자가 메시나 호날두 손흥민 처럼 축구 잘해서 축구해설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 뻔뻔한 마음으로 ^^ 혹시라도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1> 자기소개
우선 자기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시험을 쫌 오래 준비 했습니다. 나름 부침이 좀 있어서...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정보 컴퓨터 과목이 중간에 사장 될 뻔 한 시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기출 문제를 잘 정리하다 보시면 중간에 일부가 빠져있지요.
저는 그 때 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기술을 복수전공해서 기술로 시험을 준비했는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기술선생님이 되면 나는 행복할까?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행복할까? 내가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컴퓨터가 좋거든요 ㅋ 컴퓨터가 좋은 이유는 아마 내 머리속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같은 매력 때문이 아닐까해요.
그래서 기술과목을 과감히 버리고 정보 컴퓨터 과목으로 임용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게 되었고
어느 덧 3년이나 흘렀내요 ^_^;
<2> 공부 방법
우선 전공 공부 방법을 계획하는데에 있어서는 아래 세 가지를 꼭 기억해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첫째. 시간 vs 학습량 중 중요한 건 → 학습량이다!
둘째. 예습 vs 복습 중 더 중요한 건 → 복습이다!
셋째. G.I.G.O → Garbage In Garbage Out → 좋은 계획을 세워야 초수에 합격할 수 있다.
지금 부터 하나 하나 알아보도록 할까요?ㅎ
첫째. 시간 vs 학습량 중 중요한 건 → 학습량이다!
그러면 합격생 분들은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세요
"저는 4시간이요" / "저는 6시간이요" / "저는 8시간이요"
그러면 듣는 분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시더라구요. "4 + 6 + 8 / 3 = 6" 그러면 나는 매일 6시간만 공부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건 좀 위험한 전략인것 같아요
왜냐하면
A. 같은 합격생이라도 처음에 공부할 때 가진 기초 지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B. 공부하는 테크닉이 합격생들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에요.
A. 같은 합격생이라도 처음 시작 시 가진 기초 지식양은 달라요
우선 예를 들면 합격생 A는 아주 DB를 아주 잘해요 그러면 DB공부를 덜해도 되죠 합격생 A는 DB 공부할 때 그저 문제를 풀고
대학때 공부한 걸 복습하기만 하면 됬어요. 그래서 DB 공부하는 시간이 주 3시간도 되지 않았지요! 하지만 합격생 B는 DB를
전혀 공부하지 않고 임용을 하면서 처음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합격생 B는 DB 공부하는데 1주일이 꼬박 걸렸지요.
이런 세부적인 배경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누구는 몇시간 공부해서 합격했다더라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라는건 의미가 없어요.
B. 공부하는 테크닉이 합격생들도 각기 달라요.
저는 자료를 만들어가면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빡세게 정리하고 빡세게 워드치고 빡세게 필기해요 그러면서 최대한
암기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해요 많이 비효율적 방법이에요 밑에 다시 말씀드릴 거지만 이런 공부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반면 저와 같이 공부했던 합격생분들은 다음 방법으로 공부 했어요.
1번 합격생 : 구할 수 있는 만큼 전공서를 많이 다독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하며 공부하는 스타일
2번 합격생 : 자료 만들기를 좋아하며 많이 필기하면서 꼼꼼히 공부하는 스타일
3번 합격생 : 기출 중심으로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둬서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가며 공부하는 스타일 등등
공부하는 방법은 다들 천태만상이었어요. 그래서 이러한 공부 방법에 따라 시간 차이가 나는것도 알수 있었지요.
2번 합격생의 스타일의 경우 자료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도 있기에 조금더 많은 공부시간이 드는걸 알 수가 있었어요.
이 처럼 공부 스타일에 따라서 하루에 소요되는 공부시간도 달라져요
즉! 시간을 기준으로 공부하지 마세요! → 학습량을 기준으로 공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들입니다.
그러면 학습량으로는 어떻게 공부하나요? 라는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적어볼게요!
둘째. 예습 vs 복습 중 더 중요한 건 → 복습이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귀에 따갑게 들으셔서 다들 알고 계실거에요.
수업 전 예습 잘하고 / 수업 집중해서 잘듣고 / 수업 후 복습 잘하고
이 '3요소'는 초등학교 때 부터 지겹게 들어왔던 것들이지요. 그리고 저 역시도 강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다만 예습, 수업, 복습의 3가지 중 조금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에 대해 안내드릴까 합니다.
A. 예습
예습은 초수인 경우나 기초 지식이 없을 때는 조금 힘들어요 그래서 예습에 너무 투자 하시는 건 나름 비추천이에요.
가볍게 오늘 배우게 될 내용을 읽어보고 가시는 정도로만 추천 들어요
책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어떤 그럼이 있는지 어떤 내용으로 설명되어있는지와 같은 대략적인 것들만 보시는걸 추천해요.
(예) 뒤에 이진트리랑 앞에 일반트리 차이점에 트리 그림 보면 두 트리의 차이점이 잘 보일거에요.
예습이 안된 경우 : 일반트리는 어디있고 이진 트리는 어디에 있는거야...
예습이 된 경우 : 일반트리는 110pg에 있었고 이진트리는 111pg에 있었어!
즉 이렇게 한번이라도 읽어가는 이유는 조금 더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에요! 교재에 무엇이 있는 줄 알아야 해매이는 시간 같이
헛된 시간을 버리고 조금 더 오롯이 수업에 집중 할 수가 있어요!
B. 수업
수업은 두말하면 잔소리이지요 ^^ 열심히 들으셔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특히나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생활 속 예시 및 전공지식을 쉽게 풀어 해설해 주시는 부분을 중점으로 필기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하세요! 수업을 들었을 때 다 이해하는것 같았는데 막상 책을 읽으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이 부분을 놓치기 때문이에요.
쉽게 내용을 '주해'해주시는 부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세요! → 복습을 준비하는 초석입니다!
C. 복습
제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자 여러분들께도 권해 드리고 싶고 저 역시 가장 많은 비중을 둔 부분이에요.
복습을 하는 방법에는 우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어요.
깜지, 똑같은 필기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필기하며 외우기, 휴대폰에 암기짱 이라는 어플 설치해서 외우기,
전공서 반복해서 읽기, 기출문제 반복해서 풀기, 기본문풀, 심화문풀 반복해서 풀기,
잘 안 외워 지는 내용 포스트 잇에 표기해서 집안에 자주 보는 곳에 붙여 놓기 등등
정말 닥치는 대로 좋다는 방법은 다 한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왜 복습이 중요한지 의문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임용 공부는 끝이 있는 공부이다.
임용시험은 출제 기준표에 의해서 범위가 정해진 시험이에요! 즉 나오는 부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간단한 시험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출제 범위를 반복해서 단단하게 만들면 만들수록 합격률이 올라가기 때문이에요.
노량진 임용가 떠도는 유명한 말 하나가 있어요.
누구나 임용에 합격 할 수 있다. 단지 시간이 문제일뿐.
이 말은 결국 정해진 범위를 단단하고 정교하게 누가 빠르게 만드느냐가
합격의 기쁨을 맞이하는 기간을 결정한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 기간을 짧게 만드는 건 바로 복습입니다!
(b) 학원 수업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이용현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신지 어느 정도 되었으니 ^^ 각자 노하우가 쌓이셨을 거에요
교수님 수업은 임용시험을 대비함에 있어 120%의 범위를 수업해 주세요
그 말은 교수님 수업만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으면
전공학은 무조건 합격 점수에 해당하는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즉 따로 자료를 구해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지요.
제가 3번의 시험을 보면서 꼭 시험장을 나서면서 항상 했던 말이 있었어요.
'아 그거 수업 때, 문제풀이 때, 모의고사 때 배웠던 거였는데...'
명심하세요! 수업 내용을 얼마나 잊어버리지 않느냐에 따라 합격 여부가 나뉘게 됩니다.
이게 복습에 무게를 두어야하는 중요한 2번째 이유입니다.
(c) 광대한 과목 영역
저희는 과목이 광범위하지요
2015개정 이전에는 전공서 기준 8과목만 보았으면 됐는데 최근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12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전공서 12권에 해당하는 분량은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마어마한 분량이에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면 '맨 앞 서 공부한 내용이 마지막 과목을 보고나면 새하얗게 초기화 된다'라는 말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복습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어요! 새로운 지식을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해요. 범위안에 지식을 모두 쌓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쌓은 만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잊어버리게 된다면 그건 슬픈 무한 루프가 되게 됩니다.
공부하고 또 잊어먹고 또 처음부터 공부하는 지긋지긋하게 저주스러운 루프에 말이지요.
이런 루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복습에 초점을 둬야 하는 이유입니다.
셋째. G.I.G.O → Garbage In Garbage Out → 좋은 계획을 세워야 초수에 합격할 수 있다.
저는 무계획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 합격할 동안 뒤에 남아서 배웅만 해야 했죠.
올해 가장 많이 바꾼 부분은 이 부분이 었어요.
계획성 있는 공부를 하자!
연간계획을 세우고 주간계획을 세우고 일일 계획을 세워서 공부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a) 연간계획 ( 상반기 / 하반기 )
연간계획은 크게는 2분기로 구체적으로는 4분기로 나눌 수 있어요.
2분기 : 상반기(1-4) / 하반기 (5-11)
4분기 : 상반기(1-2월) / 상반기(3-4월) / 하반기(5-6월) / 하반기(7-11월)
2분기 기준
상반기 : 이론을 정리하는 시간 (교재 단권화 + 서브노트 제작)
하반기 : 정립된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이하며 문제 풀이 스킬을 늘리는 시간
보통 상반기는 조금 널널하고 하반기는 빡세게 공부해야 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 부분도 맞아요
하지만 저는 상반기, 하반기 중 언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거에요 라고 묻는다면 저는 상반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상반기는 정말 고3처럼 공부하셔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때 기초를 얼마나 다지느냐에
따라 하반기에 학습 능률이 달라지거든요. 하반기에는 전공서를 보거나 이론을 공부하기에는 많이 벅찬 시기에요.
그 이유는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습문제, 기본문제, 심화문제, 기출문제, 공무원기출, 스터디 문제, 모의고사 문제 등등
엉청 많은 과제들이 산적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이하면서 전공서를 꼼꼼히 읽고 상반기 처럼 이론을 암기하고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가진다는건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지요.
아마 여러분들이 학원 커리큘럼을 100% 따라가게 된다면 해야하는 1주일 스케쥴은 다음과 같을 거에요
<상반기 주간 스케쥴 표> (예)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교육학 강의 | 교육학 강의 | 정보컴퓨터 강의 |
<하반기 주간 스케쥴 표> (예)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교육학 강의 (종일) | 교육학 강의 (종일) | 교육학 복습 | 스터디 준비 | 전공 스터디 | 정보컴퓨터 강의 (종일) | 전공학 복습 |
위와 같은 하반기 주간 스케쥴로 인해 결국 문제풀이를 포기하거나 소홀히 하고 이론을 쌓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실제 시험 시간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 될 수 있어요.
1. 이론을 문제에 응용하는 응용력 부족 (이론은 아는데 문제를 풀이하지 못함)
2. 문제를 독해하고 조건을 찾고 풀이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 등등
그래서 상반기가 중요합니다. 이론만 잘 정립되어 있다면 하반기는 상반기에 정립해 놓은 이론을
꾸준히 반복하며 유지하고문제를 풀이하며 시험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잊지 마세요! 상반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b) 주간계획 / ( 학습량 : 1주일 동안 1과목 )
주간 계획은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세요! 그게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 주에 컴퓨터구조를 하셨으면 컴퓨터구조를 공부하세요!
가끔 주기를 따로 가지고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아마 여러 이유가 있으실 거에요 ㅠ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수업 일정과 공부 일정이 달라져서 1주일에 서로 다른 2개의 과목을 공부하는 상황이 발생되어 버려요
지치게 되고 학습능률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요! 그러니 꼭 무조건 학원 커리큘럼과 자신의 공부일정을 맞추도록 하세요.
만약 컴구조 공부가 덜 된것 같아서 컴구조 공부를 하고 싶더라도 ㅠㅠ
이번주 수업이 자료구조라면 자료구조를 공부하세요! 찝찝하더라도 그게 싫더라도 무조건 수업을 따라가세요!
(c) 일간계획 / ( 학습량 : 주간 계획에 맞춰 )
일간 계획은 너무 거창하게 준비하지 마세요 ^^ 가끔 시간 단위 심하면 분단위까지 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최대한 심플하게 계획하는게 좋은것 같아요ㅠㅠ 못지키게 되면 자아효능감이 떨어지니까요...
그렇게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학습된무기력감 + 계획 포기로 이어지게 된다는...;;
저는 복습 주기나 일정은 다음 에빙 플래너를 사용해서 관리했어요.
일간계획 오전 / 오후 / 저녁
오전
part 1. 교육학 복습
part 2. 교육학 강의서 읽기 수업내용에 대한 부분 or 교육학 강의 인강 보기
책읽으면서 단권화 + 서브노트 작성 / 암기할 내용 선별 어플리케이션에 저장
오후
part 1. 전공 복습
part 2. 학원 전공 수업에 대한 복습
관련 전공서 내용 찾아서 읽기 + 학원 교재보면서 노트정리 + 전공서 예제 풀기 (예제는 책에 답이 있음)
저녁 (여유시간으로 비워놓음)
1. 할당량 달성 시
저녁은 시간을 비워놓고 이시간 만큼은 무계획으로 사용했어요.
오전, 오후 할당량을 모두 채우면 자유시간으로 가끔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만화책도 보고, 게임도하고, 운동도 해요.
2. 할당량 미 달성 시
만약 할당량 미달 성이면 저녁 먹고도 공부를 해요... 근대 문제는 할당량을 달성했을 때보다 미달성 한 일들이 훨씬 많아서...
그냥 저녁 시간은 개인적으로는 ㅠ^ㅠ 나머지 공부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
<3> 정보 컴퓨터 강의 활용법
첫째. 120% 내용 최대한 살리기
둘째. 스터디 활동 참여하기
셋째. 가급적이면 직강 듣기
첫째. 120% 내용 최대한 살리기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120%를 최대한 기억하기 위해 위 같은 계획을 세워서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슬프지만 많이 잊어버리더라구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공부법도 딱 이거라 하는건 없는것 같아요 다만 잊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나름 위와 같은 결과물을 찾아서 실행해 보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바닥에서 시작해서 매년 성적이 2배씩 꾸준히 올랐어요.
둘째. 스터디 활동 참여하기
스터디는 상반기를 잘보내었다면 꼭 참여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설사 상반기에 해야할 활동을 미흡하게 하셨더라도 꼭 참여하세요!
상반기에 각종 업무나 개인사로 인하여 공부를 소홀히 하셨다면 스터디 활동이 좀 버거우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버겁더라도 이겨내셔야 ^_^ 조금 더 합격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포기하지마시고 스터디에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셋째. 가급적이면 직강 들으세요! 그리고 교수님께 질문하세요!
전 인강도 듣고 직강도 들어봤어요 ^^ 둘다 장 단점들이 있어요 하지만 둘중 뭐가 더 좋아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직강을 더 추천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인강은 스페이스(일시정지 되돌리기)라는 요물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문명의 이기'가 왜 요물이냐? 이상한 놈이네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이유는 인강에 집착하게 때문이에요
창피하지만 공부 막 시작했을때 모든 인강을 하루 한편씩 본적이 있었어요...
어떻게 한편을 하루종일 보는거지? 라고 의문이 드실 거에요... 맨 처음에 공부하며 했던 실수에요
교수님께서 강의중에 설명하신 모든 내용을 필사 했어요;; 칠판 필기와 함께
그러려면 미친듯이 스페이스바와 되돌리기를 해야해요. 그렇게 하루가 끝나면 기분은 좋아요
언제 보게될 지 결과물이 책상에 쌓이게 되거든요 근대 거기서 끝이에요
왜냐면 자기 공부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기억은 남아요 하지만 나중에 교육학에서 배우실거지만 정보처리이론을 공부해보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하죠
하지만 제가 인강을 통해 보면서 한건 단기기억을 극대화 했을 뿐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만한 활동은 하지 않은거에요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교수님 께서 알려주신 내용가지고 관련 전공서를 읽으면서 조금 더 이해하고 지식을 보완하고,
예제문제를 풀면서 응용력을 기를 시간에 필기에 집착해서 자료만 만들고 있었으니 남는건 종이위에 내용일 뿐인거죠
해서 가급적이면 직강을 들으세요 그리고 스페이스 바와 되돌리기를 누를 시간에 조금이나마
더 전공서를 보고 전공서 예제를 풀이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교수님과 조교님들에게 질문하세요 ^_^
인천시에는 사람책 도서관이라는 정책이 있어요! 정책명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사람책이란 쉽게 전문가선생님을 의미해요 ^^ㅎ
여러분들이 직강을 듣는 다는 건 교수님께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하지마세요 (수험 생활의 적폐!) - 부제 : 하지 말라는 거 하면 내년에 또 공부할 확률이 높음
첫째. 유전적 지능 & 기타 유전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거나 비하하지 마세요! - 자신감을 가지세요!
가끔 나는 모자란가봐, 부족한가봐, 저는 멍청해서요, 나이가 들어서요 등등 유전적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또한 옆에 아이는 똑똑한가봐 천재인가봐 머리가 좋아, 젊은 두뇌는 다르다 등등 때문에 기죽는 분들도 계세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천재는 중등 임용시험을 치루지 않습니다... 송유근 학생처럼 조기졸업하고 해외가 있겠지요;;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 시험을 치루는 사람들은 다들 고만고만 하다는 겁니다. 특별이 특출난 것도 모자른 것도 아니지요
그렇다면 똑같이 배웠는데 쟤는 아는데 나는 왜 모르는 걸까 / 똑같이 배우는데 쟤는 이해했는데 나는 왜 이해를 못하고 있지
그 이유를 저는 공부 테크닉 + 경험 유무 라고 봐요
쟤는 아는데 왜 나는 모르지에 대한 이유는 복습이에요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적절한 주기로 복습해 잊어버리지 않는 테크닉이 나에게 체득 되어 있느냐 없느냐 차이입니다.
똑같이 배우는데 쟤는 이해 했는데 나는 왜 이해를 못하고 있지...
학문이라는건 레벨이 있어요. 즉 하위단계의 내용을 습득하고 상위 단계의 내용을 습득하게 되요
우리가 하는 임용공부도 마찬가지에요 만약 저 친구는 이해했는데 나는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하위 단계의 내용 결손이 있기
때문이에요 흔히 공부를 사다리 이야기로 비유 하지요?
사다리는 한번에 바닥에서 꼭대기 까지 오를 수 없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요
결코 내가 못나서가 아니에요 하위내용에 결손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쫄지 마세요!
혹시 난 한번도 안 배웠는데 왜 이렇게 잘하지 나 천재인가 하면 말해주세요.
니가 과거를 어떻게 다 기억하겠니? 그리고 이거랑 비슷한 걸 언젠가 배웠던 경험이 있겠지?
그리고 천재는 중등임용시험을 치루지 않아
그러니 기죽으실 필요도 없고 경험이 결손되었다고 해서 할 것도 많은데 하위 단계의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나 걱정하실 필요도 없어요 아까 말씀 드렸듯 우리 시험은 끝이 있는 시험이에요
필요한 것만 빠르게 배워서 보충하면 되요! 교수님께서 도와주실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둘째. 학원 강의 외에 공부 범위를 더 많이 늘리시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교수님 강의는 '명품'입니다.
3년동안 제가 재수하면서 느낀 건...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만 알려주신 내용들만 가지고도 임용을 보고 합격하는데
차고도 넘쳤다는 것이에요 돌이켜 보면 다 떠먹여 주셨는데 안 먹겠다고 때쓰는 어린애 같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더 빨리 정신 차렸다면 조금더 부지런 했더라면
저는 아마 빠르면 3년 전에 늦어도 2년 전에 합격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올해 시험이 끝나고 이런 바보 같은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년 동안 차근차근
기본 이론반, 심화 이론반, 기본문제풀이반, 심화문제풀이반을 통해 지식과 응용력을 극대화 시키기고
모의고사반을 통해 ^^ 충분히 연습하시고
교수님 강의에 집중하셔서 임용시험을 준비하세요!
가끔 불안한 마음에 필요 없는 이것저것 다른 것도 해보게 되고 수업 시간에 안 다루어 주셨던 내용들,
남들은 공부 안 하는 것들 찾아서 공부하게 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것들은 수석을 하는데 도움이 될 뿐 합격하는데는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셋째. 자료 제작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지 마세요 - 만들지 말고 그 시간에 책을 한번더 읽으세요 ^_^! 밑줄 치면서
아까 말씀 드렸 듯. 저는 비 효율적인 자료를 많이 양산해 내며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는 타입이에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반에 꼭 하나씩 있는 노트 필기는 예쁘게 잘하는데 성적은 낮은 아이들이 생각하시면 되요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책을 쓴다 책을 써... 왜 출판하게?
1년차 ~ 1.5년차 까지 제가 했던 바보 같고 멍청한 짓이에요...
그래서 작년에는 필기를 하지 않았어요. 노트도 만들지 않았고 (물론 그전에 다 할 거 해 놓아서 할게 없었어요...)
그러면 왜 지는 해 놓고서 나는 못하게 하느냐 너는 1.5년 동안 만든 자료 가지고 작년에 공부해서 합격한 거
아니냐? 치사한 놈이네? 저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작년에 그 자료 몇 번은 고사하고 필요한 내용 가끔 조금 참고하고 한번도 안 봤어요...
왜냐하면 복습 주기 나름 열심히 지키니까 왠만한 건 자연스럽게 암기되었구요
필요한 거나 애매하거나 햇갈리는 건 자료보다는 전공서를 찾게 되었어요... 전공서가 개정되고 리뉴얼 되니까
자료도 옛날 자료가 되더군요... 다시 만들기는 귀찮고 수정은 필기한 거라 안되고...
즉 전공서 + 수업시간 노트 필기한 내용만 가지면 충분해요... 따로 만들지 마세요.
<5> 맺음
두서 없이 적다 보니 두서 없는 내용이 되어서 나왔네요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는데 실 자료도 없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다 아는 내용을 뭘 저렇게 열심히 써 놓았나 싶기도 하실 것 같아요 ^^
제가 노트 필기 한 것과 만든 자료를 좀 첨가 할까 하였으나...
괜히 잘못된 선례를 남길 것 같아 안 올렸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_@;;ㅎ
위에 말씀 드린 대로 저는 책을 썼거든요 ㅋ 책 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책을 올려놓으면 몇몇 분들도
하지 마셔야 할 책을 쓰시게 될 듯하여 따로 올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상적인 서브 노트와 단권화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추후 샘플을 만들어서
비교하여 나쁜 예와 올바른 예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 아는 내용을 뭘 저리 장황하게 말하느냐고 말씀하실지도 모르지만
가장 기초가 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다 보니
최종 결과물이 나왔을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도 기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로 주구장창 말씀 드렸던 복습 말이지요.
교사가 되서 하는 공부와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는 많은 차이가 있을거에요.
하지만 지금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저는 복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1월 1차 시험에서 흔들리지 않고 답을 적어내실 수 있는 체계적인 복습 테크닉 말이지요.
제가 조그마한 재주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급의 운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지만
올해 같이 고생하셨지만 안타깝게 내년을 기약하시는 분들보다
솔직하게 더 잘난 것도 없고 더 뛰어난 것도 없습니다. 더더욱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지난 3년 간의 실패를 딛고 일어나 이렇게 운으로 나마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1. 개인적으로 각종 어려움이 닥쳐 왔을 때 임용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이용현 교수님
2. 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길고 긴 임용이라는 레이스를 완주해준 현재 스터디 동료들
3. 올해 제 합격을 자신의 일처럼 즐거워 해주던 지금은 선배 교사가 된 전 스터디 동료들
같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_^;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셔서 내년에 학교에서 뵐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승 하시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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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Ga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3.03 조금만 더 힘내세요!! ㅠ.ㅠ 2020학년도 대비 임용시험에 합격하셔서! 꼭 정컴 교사로 현장에서 뵈요!
지금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시고 교단에 서실 미래의 선생님의 모습을 뵐 날 만을 기대하겠습니다 ^_^!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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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용현 작성시간 19.02.27 그래 애썼네... 그간 고맙고,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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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GaY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3.03 교수님 감사합니다 ㅠ.ㅠ 발령학교 정보가 신생 과목이라보니 지금도 여러가지 문서 준비하고 있어서
1주일에 한번씩 뵈러 간다는 약속 지키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ㅠ_ㅠ ㅎㅎ 지금 숙제 빨리 끝내면 ㅎㅎ
조만 간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교수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