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30일 부터 2022 교육과정 공청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사1에 해당하는 내용이 현재 가르치고 있는 역사1과 비교하여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 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를 구성하였습니다.
2022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2025년 부터 사용되며, 역사 교과목이 2, 3학년에 배치되는 학교에서는
2026년 부터 적용됩니다.
대단원 1부터 다릅니다. 문명의 발생 부분의 첫 부분에 들어가 있던 역사의 의미 부분이 대단원 1로 당당하게
독립하고 역사 탐구의 절차와 방법이라는 새로운 중단원이 생겼습니다.
언뜻 보면 같은 것 같지만 상당한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중단원에서 서아시아사와 유럽사를
같이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항로 개척과 유럽사 부분만을 하나의 중단원으로
썼다면, 2022 교육과정에서는 하나의 중단원에서 오스만 제국과 유럽사 부분을 함께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한 중단원에 현재 장장 하나의 중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스만 제국의 발전상과, 신항로 개척,
세계 교역망 발전에 의한 삼각 무역과 노예 무역, 그 영향에 의한 라틴 아메리카의 폐해, 절대주의를 써야
하는데 더하여, 새로운 요구로 '서구의 정치 체제를 절대주의와 의회주의로 구분하여 비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소위 영국의 시민혁명 (근자에는'내란'이라 하여 청교도 혁명이라고 잘 말하지 않으려 하지만...)으로
달성된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가 어떻게 달성되었는지 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래가 2022년 9월30일 공개된 이 부분의 시안 내용입니다.
한편 2015 개정 교육과정 대단원 6의 민주주의의 확산이 중단원에서 사라지고 대신 아시아 아프리카의 민족운동
에 대한 중단원이 생겨났습니다. 늘 교과서를 집필할 때 찬밥 같이 쓸 곳을 잃었던 3.1 운동이나 5.4 운동 등이 살아
나게 되었습니다.
대단원 7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중단원인 현대 세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삭제되었습니다.
또 문해력이 뒤떨어지는 중학생들에게 '탈권위주의'를 중단원 제목으로 넣어서 말들이 많았는데, 2022 교육과정에서는
그 중단원이 삭제되고 대신 '민주주의와 인권의 확산'이라는 중단원이 생겨났습니다. 또 이제 대중문화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대중 문화 부분은 타교과목에서 더 자세히 가르치고 있는 부분이어서 삭제를 잘 결정한 것 같군요.
참, 무굴제국이 살아났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무굴제국을 쓰지 않은 교과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단원4의
중단원을 '동아시아와 인도 지역 질서의 변화'라고 하면서 성취기준 해설 부터 무굴제국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