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치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거 여론조사기관의 절반 이상이 분석 전문가가 한 명뿐인 영세업체로 나타났다. 전문성 부족은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 여론조사기관 79곳 중 45개(57.0%) 업체가 조사분석 전문 인력을 단 한 명만 보유했다. 분석 인원을 빼고 상근 직원이 3명 이하인 곳도 43개(54.4%)나 됐다. 중앙선관위에 실적조차 제출하지 않은 ‘무늬만’ 여론조사기관도 상당했다. 등록 당시 33곳(41.8%)이 실적을 아예 미기재했고, 39곳(49.4%)은 매출 자료를 내지 않았다. 실적ㆍ매출을 등록한 업체 중에서도 7곳은 실적이 6건 이하였다. 또 3곳은 매출이 5,000만 원도 안 되는 등 자격에 미달하는 기관이 적지 않았다. 영세업체 난립은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4년간 분석 전문가 한 명만 보유한 선거 여론조사기관 9곳이 고발 및 수사의뢰 조치를 당했다. 사유도 조사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휴대폰 가상번호를 도용하는 등 심각했다. 여론조사 업계의 낮은 진입장벽은 문제를 키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여론조사 업체로 등록하려면 분석 전문인력 1명 포함, 상근직원을 최소 3명만 두면 된다. 10회 이상의 조사 실적이 있어야 하지만, 설립 1년 미만은 3번이면 충분하다. 연간 매출 실적 역시 최소 5,000만 원으로 적은 편이다. 한 조사업체 관계자는 “비과학적인 조사가 범람하면서 공신력을 갖춘 여론조사 결과도 불신을 받는 사례가 자주 생기고 있다”며 “미국처럼 자동응답방식(ARS) 조사는 법으로 규제하고 언론도 인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여론조사는 정책 결정과 투표에 절대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면서 “선관위가 조사기관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등록 요건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여론조사, '민심' 좌우하는데.. 절반 이상 업체가 분석전문가 1명뿐 (daum.net)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2021.10.08. 20:30
[이슈 완전정복] 제 각각 여론조사 결과…왜? (2021.01.08/뉴스외전/MBC) - YouTube
[이슈 완전정복] 제 각각 여론조사 결과…왜? (2021.01.08/뉴스외전/MBC)_13분 54초 분량
[뉴스외전] ◀ 앵커 ▶
정치권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당 지지도, 대통령 지지율 등이 어떤 여론 조사 업체에서 조사했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천차만별입니다.
여론 조사 지표에 숨은 의미 분석합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방금 말씀드렸습니다만 센터장님.
정당 지지율도 그렇고요, 요새.
어느 기관에서 발표하면 여론 조사가왔다 갔다 하니까 이런 게 있나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왜 그런가요, 일단?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여론 조사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 자극을 어떻게 주느냐.
바늘로 우리가 찔렸을 때.
곡괭이로 찔렸을 때 나오는 소리가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론 조사에서는 사용되는 질문이 무엇인지.
그다음에 사용된 조사 방식이 ARS 방식인지 아니면 사람 면접원에 의한 방식인지,
아니면 온라인 방식인지에 따라서 결과값들이 다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리 시청자들께서 보실 때는 미디어에서 보도한 결과만 보시게 되는 것이니까 거기에 사용된 방식이라든가 설문 문구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으시니까 왜 기관마다 결과가 다르냐고 하는 불신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론 조사를 보도할 때 이런 방식의 차이.
문구의 차이들을 친절하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데 여론 조사를 하는 어떤 언론사나 여론 조사 기관의 입장에서는요.
정확히 어떤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서 좀 더 보정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게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원래?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일단 우리가 보정이라는 말은 많이 쓰거든요.
그것은 어떤 말이냐면 여론 조사를 했을 때 어떤 연령대는 수집이 덜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젊은 층 같은 경우는 전화를 잘 안 받기 때문에.
또 고령층은 더 많이 표집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실제보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많이 응답이 됐다고 해서 많은 의견이 반영되면 결과에 왜곡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 앵커 ▶
그렇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렇기 때문에 실제 그 지역의 성별, 연령에 비례해서 많이 포함된 건 줄이고 적게 포함된 거는 늘려서
인구 비례에 맞추는 과정을 우리가 보정이라고 하거든요.
그것들을 많은 조사 기관이 하는데 이런 보정 절차를 거친다 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린
조사 방식에 따른 결과차이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 앵커 ▶
조사 방식에 따른 차이랑 ARS와 직접, 이런 것도 있지만 질문 자체도 다르다고 보시는 거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렇죠, 그런 경우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대통령 지지율 내리기를 많이 하잖아요.
사실은 대통령 지지율 한국에서는 없어요.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얼마라고 하면 대통령을 지지하십니까 하는 질문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질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대통령을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최근에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잘못하다고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질문하거든요.
그 어디에도 정치적 지지의 표현이 없는데 그런데 그것을 미디어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다라고 하는
정치적 시각에서 보도를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정치적으로는 지지하지만 일은 지금 못한다고 응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설문 문구 차이도 보도를 다르게 한다든가, 설문 표현에서 우리가 좋은 표현이 있잖아요.
합의해야 한다. 또 강행하면 안 된다.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 표현을 쓰게 되면 합의라는 말은 좋은 말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택이 몰리게 되어 있고 일방 처리, 강행.
이런 표현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말이기 때문에 응답이 적게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단어를 가지고 표현을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고 순서가 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정부가 못하고 있는 것들을 쭉 질문을 한 그다음에 마지막에 잘하냐 못하냐 물으면 더 안 좋게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사실은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이 있는 상황인데 그런 면에서
약간 시간은 드시겠지만 자세히 살펴보시는 것들도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셔야겠지만 여론조사 하는 입장에서는 보다 정확한 어떤 여론을 표출하려는 노력이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맞습니다.
조사에서는 여론 조사 기관은 생산자라고 할 수 있거든요.
아까 제가 소비자들이 있고, 대중들이 있고 그다음에 중간에 유통자 입장이 있는데.
◀ 앵커 ▶
제가 잠깐만 추가 질문을 드리면 그래서 여론 조사 기관마다 같은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다른 게 나오면 여론 조사 자체 어떤 의미가 무색해지는 거 아닌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맞습니다.
그래서 여론 조사 기관들은 생산자의 입장에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확성이 가장 중요한 생명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들을 해야 하는 것이고 아주 중요한 지표들이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 정당에 대한 평가 같은 경우는 동일하게 질문이 상당 부분 합의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것대로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거든요.
우리가 여론 조사에서 정확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이 또 신속성과 경제성도 중요합니다.
신속성이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무한정 시간을 길게 조사하면 정확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처럼 정치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사회에서는 사실 2, 3일 지나면 다른 세상이 되어 버려요.
그래서 좀 빨리해야 하는 측면도 있고 그다음에 경제성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면 정확하게 할 수 있는데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들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는데 그것을 많이 줄이냐. 좀 덜 줄이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방식도 다르거든요.
그런 면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앵커 ▶
질문에 어느 정도 합의가 되어 있다는 건 어떤 말씀이신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 앵커 ▶
통일한 건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러니까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 정당 지지율 이런 것들은 지표적 성격을 지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기관들의 질문문구가 다르지는 않아요.
미세한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본질적인 차이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이 최근에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 못하고 있다고 보느냐.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는 것들이 대동소위합니다.
그런데 그 외에 다른 이슈들의 질문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어떤 통제나 규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최근에 선관위에서 선거심의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이런 공표되는 조사에 있어서는 질문 문구들을 규제하고 감시를 하는 것들이 강화된 측면이 있어서
요즘에 불신이 여전히 있습니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줄어드는 측면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말씀하셨지만 어떤 동일한 문구를 사용하다가 앞뒤 질문에 뭐냐에 따라서 또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것은 순서 효과라고 합니다.
아까 표현이 달라지는 거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문맥 효과라고 하고요.
순서를 또 설문들을 순서를 바꾸면서 지표가 영향을 받게 하는 것도 순서의 변화 같습니다.
◀ 앵커 ▶
예를 들면 부정적인 이슈, 한 당의 부정적인 이슈를 쫙 제시한 다음에
어느 당을 지지하십니까라고 하면 똑같은 답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똑같은 거죠.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전 정보를 주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정당이 정치 세력을 잘 못한다는 정보를 계속 받았는데
나중에 가서 잘한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있어서 사실은 지표 문항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조사 기관 같은 경우에는
영향을 받지 않도록 앞부분에 배치하는 것이 관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관례이고 그래야 또 정확하겠군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정확하죠.
◀ 앵커 ▶
그리고 ARS냐 사람이 조사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맞습니다.
최근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이 야당의 지지율이 어느 조사 기관에서는 30% 넘고 1위가 나오는데 또 어떤 조사 기관들에서는 여전히 20% 초반 낮게 오느냐 문제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이 방금 말씀드린 조사 방식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야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ARS 방식입니다.
그다음에 낮게 나오는 것은 사람면접원이 하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전화 면접 조사인데요.
ARS 방식 같은 경우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런데 우리가 마케팅 전화가 오게 되면 사람이 아닌 경우가 있잖아요, 홍보성.
◀ 앵커 ▶
끊어버리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럼 끊어버리기 때문에 ARS 조사방식으로 응답을 하는 분들,
끝까지 응답하는 분들은 정치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도, 관여도가 높은 분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반면에 사람 면접원이 하면 우리가 냉정하게 끊어버리는 것을 덜 하게 되잖아요.
빨리해주세요, 이렇게 한다고요.
그러면 정치에 대해서 관심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분들도 표집이 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령 야당에 대해서 정치 관심도가 높은 분들은 지지도 투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정치 관심도가 높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는 어떤 정당에 대한 비호감정서를 아직 회복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영되어서 어떤 정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다른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치적 성향이 강한 분 중에 여당일 가능성이 있잖아요.
-있죠, 그것은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양쪽이 다 어쨌든 정치에 관심 높은 사람들, 진보 성향 측, 보수 성향 측에서 다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는데 물론 ARS 방식 같은 경우는 업계에서는 또는 학계에서는 관례적으로 그래도 약간 정치에 관심이 많고 이것 시간이 충분하게 보수적 성향이 있는 분들이 좀 더 전화 면접 조사보다는 많이 표집되지 않겠느냐 하고 추정은 하고있는 측면은 있습니다.
◀ 앵커 ▶
보수 쪽 지지자들이 더 ARS에 적극적이라는 추정을 하시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추정을 하는 흐름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응답한 사람들한테 일일이 불어볼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명확하게 판명이 어려운 부분은 있겠습니다만 과거에 많은 조사들을 보게 될 경우에
그런 경향성은 일정 부분 나타난다고 할 수 있겠죠.
◀ 앵커 ▶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어떤 그런 분석은 있나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것은 ARS 방식 같은 경우에는요.
실제로 진보 성향 층은 젊은 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는 기계음이라든지 어떤 성우가 녹음된 거로 왔을 때.
◀ 앵커 ▶
끊어버리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것에 대한 적극적 참여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고.
반면에 보수적 성향 가지신 분 중에서는 어쨌든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 같은 경우에
끝까지 응답을 하는 기류가 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선거 조사 같은 경우 보면 두 가지 방식에 따라
어느 정당의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차이가 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RS 조사 같은 경우에는 선거에서는 또 강점을 보이는 측면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ARS 조사에 응답하시는 분들은 투표에 거의 대부분 참여하십니다.
그래서.
◀ 앵커 ▶
정치적 성향이 강하니까 적극 참여한다, 이 말씀이시죠?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렇죠.
그런 면에서 선거 결과에서는 유효성이 있는 부분이 일정 부분 있는데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방식에 따른 차이 때문에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럼 전문가로서 요새 차기 대선 주자 여론 조사를 보면 윤석열 총장을 끼어 넣는 여론 조사가 많으니까요.
그럼 윤 총장이 1등이 나오기도 하고 이재명 지사가 1등이 나오기도 하고, 이게 너무 왔다 갔다 하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종합적으로.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어떤 분들은 ARS 조사 방식 같은 경우에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왜냐하면 음성을 들으면서 번호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좀 솔직하게 응답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른바 솔직한 응답설이 강화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른바 우리가 미국 선거에서 샤이 트럼프,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그러니까 샤이.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드러내길 꺼리는분들을 샤이층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겠냐, ARS 방식에서.
그런 효과가 반영되었을 것이다라고 하는 추정이 하나 있고요.
그렇지만 저는 그것이 없지는 않겠는데 그보다도 실제 ARS 방식으로 실시됐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 앵커 ▶
보수층.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 그중에서도 성향 비율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텐데
그래서 야당의 정당 지지율이 많은 높은 방식이 ARS 방식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면 야권의 유력 주자인 윤석열 총장이 그 조사 방식에서 더 높게 나오는 측면이 있거든요.
상당히 정치에 관심이 많고 일정 부분 보수 성향 층도 충분히 표집되는 방식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대권 주자 지지율도 상당히 높게 나오는 흐름이 있고 그러나 일반 정치의 관여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도 표집되는 전화 면접 방식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앞서 있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어떤 이것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죠.
윤석열 총장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 같은 경우, 특히 야권 성향층에서는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고 지지를 받고 있는데 정치 관여도가 높지 않은 분들까지는 아직 확산도가 충분하지 않은 단계다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은 요새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그 대통령 지지율을 과거 이맘때 다른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그러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의 긍정 평가 비율.
사실 그것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엄밀한 표현은 아닙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비율인데 그것을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할 때 4년차,
3/4분기쯤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 즈음은 역대 대통령에 비해서 낮은 상황은 아닙니다.
상당히 비슷한.
◀ 앵커 ▶
표가 나오는군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표가 나오는데요.
미세하게 3분기 종합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수치가 이전 대통령들보다는 오히려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 앵커 ▶
거의 최고 높은 거 아닌가요?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오차범위 내기 때문에 최근에 수치가 낮아진 것은 이것보다 조금 낮은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분기별 평균으로 했을 때 나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하락 흐름에 있고 위기 상황인 것은 틀림없습니다만
또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어떻게 보면 여권 성향층에서 현 정부를 방어해야 하겠다고 하는
어떤 여권 성향층 기류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앵커 ▶
이런 걸 보면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율,
지금 현 여권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율은 깨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과거에는 한 40% 중반대.
또는 50%도 오랫동안 나왔기 때문에 어떤 그 수준에서 흐름들은 약화됐다고 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과거에는 우리가 지지율의 국정의 동력을 잃어버릴 정도라고 한다면
30% 선이 무너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지금 그 수준보다는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30% 중후반.
◀ 앵커 ▶
핵심 지지층의 지지는 여전하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겁니까?
◀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
기본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여러 가지 지금 악재가 사실은 많이 있는 상황이어서
단기간에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복합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다시 한번 어쨌든 긍정적인 측면의 요소가 발생한다고 한다면 반등이 아예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고 이런 대통령 평가는 상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탄력도가 다른 지표에 비해서 상당히 큰 지표이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은 있다고 하겠습니다.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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