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과일을 좋아합니다. 신선한 제철 과일처럼 맛있는 먹거리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신선한 과일을 맛보는 건 특별한 날에나 가능했습니다. 당장 밥 먹고 살기도 어려운 시절, 과일은 사치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삿날이 좋았습니다. 제삿날이면 서울에서 과일 장사를 하는 삼촌이 제수용 과일을 싸 들고 오셨던 까닭입니다. 삼촌이 가져온 과일은 흠 하나 없이 신선했습니다. 그렇게 보기 좋은 과일이 맛도 좋았습니다. 어느 날엔가는 아무리 기다려도 삼촌이 오시지 않아서 기다리다 못한 어머니께서 과일을 사오셨습니다. 삼촌은 제사가 다 끝난 다음에야 헐레벌떡 들어오셨습니다. 졸다가 버스 정류장을 놓쳐서 종점까지 갔다 온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졸이셨던지, 가슴에 품고 온 과일 담긴 봉투가 꼬깃꼬깃 구겨져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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