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람들은 자기 MBTI가 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혹은 다른 사람의 MBTI가 뭐냐고 잘 묻곤 한다. 자기는 무엇무엇이라서 내가 이런 거라고, 혹은 이래서 이런것과 또는 누구랑 맞거나 안 맞는다는 등의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경의 인물들은 인물들의 성향이 어떠했다는 설명은 적거나, 기술이 안되어 있을 때도 많으며, 믿음으로 살 때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말리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 매우 의지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면, 4차 전도 여행에서 로마로 압송될 때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바울의 조언이 먹히지 않았지만, 묵묵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광풍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고통에 처하자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먹도록 하며, 구원얻도록 적극적으로 힘쓴다. 성도를 위해 눈물과 간구의 모습이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떠난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 이름 하나하나를 남기는 뒤끝도 보인다. 자신의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하면서, 이방의 지도자들 앞에 섰을 때는 로마인임을 내세우며 로마법에 따라 심판받겠다고 하며 로마로 가고자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몇가지 캐릭터로 이런 다양한 모습을 설명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나의 어떠함이나 상황, 나의 판단, 시간대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답을 구하며, 하나님께 매여, 하나님을 따라 하나님의 일에 방향성을 가지고 행동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디로 가야할까..나도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을 본받고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