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권에서 오랜만에 배스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의 배스는 임진강과 한탄강, 일부 저수지에서만 낚이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지난해부터는 동두천과 포천 일대의 중형 저수지권에서도 배스가 낚이면서 낚시인들이 몰리고 있는 것.
사실 경기 북부권의 저수지 중에서 배스가 유입된 곳은 꽤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양어장 낚시터이거나 그 규모가 작아 본격 낚시터로서 각광받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최근 2년여 동안에 10만평 규모의 냉정지와 효촌지, 백학지, 학지 등지에서 속속 배스가 낚이면서 조용히 배스 바람을 몰고오는 것이다.
어찌보면 팔당권 다음으로 우리나라 배스낚시의 원조격인 곳이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북부지역이었다. 당시 임진강을 가로막았던 전곡호는 멋진 경치에 풍부한 배스자원을 겸비한, 수도권과 경기권 최대의 배스낚시터였다. 당시 한국배스연맹이 주최하는 최초의 배스 토너먼트가 이 곳 전곡호에서 열렸을 정도.
하지만 해마다 이 지역에 발생했던 잦은 홍수로 인해 결국 전곡댐이 철거되면서부터 배스낚시는 급격히 사양길을 걷게 됐다. 더욱이 그와 때맞춰 안동호와 운암호의 배스소식이 전해지면서 낚시인의 관심은 온통 남녘으로만 쏠리게 된 것이다.
배수기가 오히려 호재
제방권에서 마리수 호조
지난 4월 28일. 기자는 바람몰이의 주역인 경기도 포천의 냉정지를 찾아 대물 배스가 솟구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총 6명의 취재팀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모두 50여수의 배스를 낚아낼 수 있었다. 씨알도 수준급으로 40cm급을 기본으로 최대 50cm까지도 낚였을 정도.
취재일에는 스피너베이트와 서스펜드 미노우, 웜 등 웬만한 루어에 거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아직 배스가 순진한 편’ 이라 입질도 매우 시원하다고. 주로 제방권에서 굵은 씨알이 낚였는데 제방에 서서 연안에 평행하게(수심 3m 전후) 던지면 비교적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냉정지는 만수면적 11만 3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전체 모양이 사각형이고 2면이 제방인 매우 단조로운 지형이다. 바닥에도 특별한 장애물이 없이 밋밋한 뻘바닥에 마사토가 섞여있다. 제방권은 3~4m로 그리 깊지 않은 편이다.
이곳의 수원은 한탄강의 지류인 대교천으로 이 물을 양수기로 퍼올려 저장한다. 따라서 한탄강에 서식하던 배스가 자연스레 유입됐을 것이라는 추측. 결국 이곳에는 배스가 꽤 오래전에 유입됐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대물 배스가 낚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준다.
냉정지의 최대 장점은 배수기에도 무난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 지형이 밋밋하므로 조금만 수위가 내려가도 상류의 뻘밭이 넓게 드러나므로 전체 수면적이 급격히 좁아지게 된다. 따라서 제방권의 깊은 곳으로 배스가 몰리면서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중순에는 극심한 봄가뭄으로 인해 저수위가 심한 상태였음에도 상당수의 배스가 낚였다는 것. 이는 산란이 끝난 후에 배스의 먹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수기의 저수위는 냉정지에서 만큼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갈수기에는 뻘바닥이 넓게 드러나므로 장화를 휴대하면 한결 유리할 것이다.
이곳은 본격 시즌이 일찍 시작되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지난해부터 냉정지로 단골 출조하는 서울의 미라배스 대표 유병관씨는 ‘수심이 얕고 일조량이 많아 초봄 시즌에도 일찍 조황을 보여준다’ 고 말한다. 결국 초봄부터 초여름까지의 비교적 긴 기간 동안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셈이다.
풍부한 배스자원과 낚시터 여건으로 경기 북부권의 다크호스들이 과연 과거에 누렸던 영화를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는지 두고 볼 일이다.
참고로 냉정지는 현재 유료낚시터로 관리되고 있는데 배스낚시인에게는 1만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다
사실 경기 북부권의 저수지 중에서 배스가 유입된 곳은 꽤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양어장 낚시터이거나 그 규모가 작아 본격 낚시터로서 각광받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최근 2년여 동안에 10만평 규모의 냉정지와 효촌지, 백학지, 학지 등지에서 속속 배스가 낚이면서 조용히 배스 바람을 몰고오는 것이다.
어찌보면 팔당권 다음으로 우리나라 배스낚시의 원조격인 곳이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북부지역이었다. 당시 임진강을 가로막았던 전곡호는 멋진 경치에 풍부한 배스자원을 겸비한, 수도권과 경기권 최대의 배스낚시터였다. 당시 한국배스연맹이 주최하는 최초의 배스 토너먼트가 이 곳 전곡호에서 열렸을 정도.
하지만 해마다 이 지역에 발생했던 잦은 홍수로 인해 결국 전곡댐이 철거되면서부터 배스낚시는 급격히 사양길을 걷게 됐다. 더욱이 그와 때맞춰 안동호와 운암호의 배스소식이 전해지면서 낚시인의 관심은 온통 남녘으로만 쏠리게 된 것이다.
배수기가 오히려 호재
제방권에서 마리수 호조
지난 4월 28일. 기자는 바람몰이의 주역인 경기도 포천의 냉정지를 찾아 대물 배스가 솟구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총 6명의 취재팀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모두 50여수의 배스를 낚아낼 수 있었다. 씨알도 수준급으로 40cm급을 기본으로 최대 50cm까지도 낚였을 정도.
취재일에는 스피너베이트와 서스펜드 미노우, 웜 등 웬만한 루어에 거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아직 배스가 순진한 편’ 이라 입질도 매우 시원하다고. 주로 제방권에서 굵은 씨알이 낚였는데 제방에 서서 연안에 평행하게(수심 3m 전후) 던지면 비교적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냉정지는 만수면적 11만 3천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전체 모양이 사각형이고 2면이 제방인 매우 단조로운 지형이다. 바닥에도 특별한 장애물이 없이 밋밋한 뻘바닥에 마사토가 섞여있다. 제방권은 3~4m로 그리 깊지 않은 편이다.
이곳의 수원은 한탄강의 지류인 대교천으로 이 물을 양수기로 퍼올려 저장한다. 따라서 한탄강에 서식하던 배스가 자연스레 유입됐을 것이라는 추측. 결국 이곳에는 배스가 꽤 오래전에 유입됐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대물 배스가 낚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준다.
냉정지의 최대 장점은 배수기에도 무난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 지형이 밋밋하므로 조금만 수위가 내려가도 상류의 뻘밭이 넓게 드러나므로 전체 수면적이 급격히 좁아지게 된다. 따라서 제방권의 깊은 곳으로 배스가 몰리면서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중순에는 극심한 봄가뭄으로 인해 저수위가 심한 상태였음에도 상당수의 배스가 낚였다는 것. 이는 산란이 끝난 후에 배스의 먹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수기의 저수위는 냉정지에서 만큼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갈수기에는 뻘바닥이 넓게 드러나므로 장화를 휴대하면 한결 유리할 것이다.
이곳은 본격 시즌이 일찍 시작되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지난해부터 냉정지로 단골 출조하는 서울의 미라배스 대표 유병관씨는 ‘수심이 얕고 일조량이 많아 초봄 시즌에도 일찍 조황을 보여준다’ 고 말한다. 결국 초봄부터 초여름까지의 비교적 긴 기간 동안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는 셈이다.
풍부한 배스자원과 낚시터 여건으로 경기 북부권의 다크호스들이 과연 과거에 누렸던 영화를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는지 두고 볼 일이다.
참고로 냉정지는 현재 유료낚시터로 관리되고 있는데 배스낚시인에게는 1만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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