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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작성자기호헌|작성시간25.02.20|조회수9 목록 댓글 0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마가복음 7장 1-13절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막 7:7)

예루살렘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조사하려는 악한 의도로 갈릴리에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음으로 장로들의 전통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이 백성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다”며 그들의 외식을 지적하십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이 정결법을 어기는 것일까요? 음식을 먹기 전에 먼저 손을 씻으라는 율법은 없습니다. 다만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손발을 씻으라고 가르칠 뿐입니다. 그런데 유대교에서 형성된 장로들의 전통은 모든 식사를 제사처럼 여기게 했으며, 이방인이 드나드는 시장은 부정하므로 집에 돌아오면 정결 의식을 치르게 하는 등, 종교적 정결을 위한 여러 의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해 유대인들이 만든 세부 실천 사항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선한 의도로 시작된 전통을 나중에는 하나님의 계명과 동일한 권위를 갖게 하였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앞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자신들이 스스로 지켜 행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인데, 남을 정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앞세워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폐하였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사람의 전통을 앞세워 하나님의 계명을 폐하는지, 고르반 서원을 예로 들어 예수님께서 설명하십니다. 그들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을 어겼습니다. 자기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 되어, 자신에게는 재산이 없으므로 부모님을 봉양하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기 쉽습니다. 특히 열심히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 모든 교회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이요 왕으로 모시는 사람입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보다 실제 삶에서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건은 외적인 종교 행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자입니다. 실제 삶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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