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성공,행운의 법칙

[스크랩] 사랑의 진단(Love Diagnosis)

작성자김박사|작성시간08.04.29|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사랑의 진단(Love Diagnosis)


가을사랑



사랑이란 매우 복잡한 심리현상이며 개인에게만 느껴지는 주관적인 반응이다. 그 형체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올바른 사랑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사랑의 본질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고 만다.


사랑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해놓은 책도 없고, 모든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견해나 이론이 제 각기 다르다. 더군다나 사랑이라는 개념은 수 없이 많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랑이 어느 것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랑에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자기진단이 필요하다. 진단(診斷, diagnosis)이라고 함은, 환자의 병력·증상·증후를 고려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환자를 검사하여 질병이나 신체이상을 밝혀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진단은 ① 환자의 과거병력과 환경요건, ② 환자가 호소하는 여러 증상, ③ X선·스캐닝·심전계 등의 실험장비를 이용하거나 또는 이를 이용하지 않은 다양한 진찰법으로 밝혀낸 신체적 증후 등을 파악한 후에 내려진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현재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그 사랑은 건강한 상태에 있는가? 아니면 병이 들어 수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가? 사랑은 이미 식물인간상태에 빠져 있어 회복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이 가치가 있는 진정한 사랑인가? 아니면 사랑을 위장한 가치 없는 인간관계의 변형의 흔적에 불과한 것인가?


이런 사랑에 관한 문제를 제대로 알기 위해 사랑의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건전한 삶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병력은 사랑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언제부터 사랑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과거 그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머릿속에서 혼란스럽게 공상만 하고 있지 말고, 사랑의 병력을 노트에 조목조목 기재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랑의 대상자에 대한 많은 정보사항을 정리해 볼 필요도 있다. 상대방의 개인적인 습관, 가정생활, 가족,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본다.  증상이란 사랑 때문에 느껴지는 정신적 육체적인 이상을 말한다. 증후란 분석하는 사람이 발견하는 사랑의 이상상태를 말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사랑의 질병상태가 확인되는 것이다.


사랑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오게 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남의 초기단계에서 상대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흥분상태에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다가 평생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편집증적인 인격장애가 있는 것을 모르고, 그냥 사랑의 감정에 이끌려 오판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데이트를 할 때에는 이러한 사람들은 그들의 내면 의식에 가지고 있는 강박관념이나 콤플렉스가 거꾸로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면으로 잘못 비치기도 한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들어간 여자에게 시시각각 전화를 걸어 잘 들어갔는지, 걱정을 해주는 것같으면 매우 섬세하고 자상하며 애정이 넘치는 남자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기실 의처증의 초기증세였던 것이다. 이런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 심한 의처증으로 인해 온갖 고통을 받고 끝내는 이혼하고 만다.


성격이 지나치게 꼼꼼해서 완벽주의자인 경우, 난폭해서 폭행이나 욕설을 일삼는 경우, 도박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 성도착증에 빠져 있는 경우, 인격적으로 파탄이 난 경우 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만남의 초기에는 애정을 차지하기 위해 갖은 위선과 거짓말, 위장된 행동으로 상대방을 속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키지 않고, 장점만을 부각시키며, 애정을 얻는 테크닉만 늘기 때문이다.


사랑의 진단은 결혼한 이후에도 수시로 신경을 써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칫 방심하고 있다가는 사랑도 잃고 가정도 파괴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한 이후에는 애정이 식는 문제가 있고, 제3자로 인해 애정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결혼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사랑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남자와 여자가 잘 날수록, 매력이 넘칠수록, 선의(?)의 경쟁은 무한대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이라는 법과 제도 만으로 사랑을 폐쇄적으로 보호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배우자의 부정과 탈선, 이중적 애정관계는 겉잡을 수 없는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혼율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사랑이 외부로부터 공격받기 전에 지켜나가야 한다.


사랑이 내부적으로 동요되지 않도록, 사랑이 시들지 않도록 물과 비료를 적시에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의 진단이 필요하다. 어떠한 방법으로 진단을 해야 하는가? 매우 기술적인 문제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사랑의 진단이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발전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의심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이 정도를 넘어서 심화된 병적인 상태가 의처증과 의부증세로 나타난다. 사랑을 소유하려는 소유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


의처증이라 함은 분명한 다른 정신과적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부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함으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비합리적으로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의처증은 세익스피어가 쓴 오델로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의처증을 오델로 증후군이라도 부른다. 자신의 부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망상 때문에 질투심을 느끼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처증 환자는 자신의 증상이 병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부인에 대한 사랑이라고 오해하게 된다.


의처증 환자는 자신의 부인이 바람을 피지 않고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부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찾으려고 애쓴다. 그런 증거만이 자신이 찾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인이 바람을 피고있다는 근거 없는 사실에 대한 확고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그에 대한 있지도 않은 증거를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는 사람이 의처증환자라고 할 수 있다. 부인이 바람을 피지도 않고 있는 상태에서 혼자만의 믿음이 망상으로 발전해서 공허한 증거 찾기에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러한 증세를 부정망상이라고 하기도 한다. 의처증환자는 부인의 부정을 찾아내기 위해 폭행이나 협박을 일삼고, 비밀녹음, 감청, 미행, 함정수사, 신체검사, 질검사 등을 감행하기도 한다.


의처증은 대체로 35세부터 55세 사이에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성개방풍조와 성윤리의식의 변화로 인해 의처증환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의처증환자는 정신과치료를 받게 하기도 쉽지 않다. 부인이 남편의 의처증문제를 주변 사람들에게 거론하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느냐는 식으로 이상한 눈총을 보내기 때문이다.


의처증의 원인을 보면, 성격적 원인이 크다. 편집증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고, 까다롭고 무슨 일이든지 그냥 넘기지 못하고  곰곰이 생각하고 지나칠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 다른 사람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 예민하고 과장해서 생각하는 사람들, 이기적이고 쉽게 앙심을 품 고 불평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심리적 원인으로서는 부인에 대한 열등감이 있을 때, 자신이 바람피우고 싶거나 부인이 마음에 안 들 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가 적대적이고 지배적이어서 아이에게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게 하거나, 부모가 알코올중독이나 편집증이 있는 경우, 구박을 많이 받고 자란 경우도 심리적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의처증은 치료를 해야 된다.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가족치료와 부부치료 등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가을사랑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