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인이 해산을 하고 난 뒤의 정결 규례에 대해서 말해 줍니다. 먹는 것에 대한 규례 다음으로 자녀를 낳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 먹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지켜야 할 규례가 있었습니다. 여인이 아기를 낳고 나면 피를 흘리게 되기 때문에 부정하게 됩니다. 이는 더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들을 낳게 되면 그 아들은 칠일 동안 부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팔일 째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 할례는 남자의 생식기의 표피를 베는 것으로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33일이 지나야 여인은 부정하게 되는 기간이 지나정결하게 됩니다. 총 40일동안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40일이 차면 번제와 속죄제를 위해서 양과 비둘기를 드려야 합니다. 또 딸을 낳았을 때에는 그 기간이 두배 입니다. 그래서 14일간 부정하고 80일동안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는 정하게 되는 기간을 채울 뿐만 아니라 쉼을 주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자녀를 낳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이 태어날 때 그들이 또한 죄인인을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태어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해야 할 인간임을 보여줍니다. 또 산모는 몸에서 유출이 있는 부정한 상태에서 정하게 되기 위해서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여자 아이를 낳았을 때 더 길게 집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성경에 직접 언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학자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그 때 당시에 여자아이를 낳았을 때 출혈이 더 길게 나오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여자아이들은 이후에 그들이 월경으로 인해서 부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여자아이들을 남자아이들보다 열등하게 여긴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산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특별히 하나님께서 창세기 3장 15절에서 말씀하신 ‘여자의 자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의 성취를 기대하게 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출산은 인류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언젠가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바라는 소망의 행위였습니다. 때문에 출산 자체가 부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출산 후의 출혈이 부정한 것임을 본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번제를 바치는 것은 모든 자녀들을 하나님께 바치는 전적인 헌신을 의미하고, 속죄제는 자녀들을 죄성의 오염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열망과 경건을 보여줍니다. 또 산모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그 부정함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허락하신 것은 언약의 자녀로 양육하기 위함 입니다. 이것은 당시에 자식들을 자신의 소유로 여기며 섬기던 신에게 제물로바치던 이방 민족들과 전혀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우리에게 자녀를 주셨고, 또 주실 것에 기대하며 자녀들을 하나님의 선물로, 구속이 필요한 존재로, 하나님께 전적인 헌신을 하는 존재로, 언약의 자녀로 양육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자녀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에 따라서 바르게 가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