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자 성전을 거룩하게 하고 유월절을 지킵니다(30:1). 역대기 저자는 그가 다윗의 행위대로 하나님을 정직하게 섬겼다고 평가합니다. 그는 아버지로 인해서 엉망이 된 성전을 다시 깨끗하게 합니다. 또 당시의 나라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아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적인 심판임을 받고 있다는 것도 분명히 알았습니다(1-9). 이에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도록 명령합니다. 제사장들은 성전에 들어가 모든 더러운 것들을 성전 뜰로 내놓습니다. 그러면 레위인들은 성전 밖 기드론 시내로 가져가 버립니다. 이 일은 1월 1일에 시작되어 8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 끝에 성전의 부속 건물인 낭실에 이르고 또 8일 후에 여호와의 전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마칩니다(10-17). 왕의 명령 대로 성전은 다시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성전 기구들도 갖추어 졌습니다. 이제 히스기야 왕은 아침 일찍 성읍의 지도자들을 모으고 성전에 올라가서 온전한 숫자를 상징하는 수송아지 일곱과 어린 양 일곱과, 숫염소 일곱을 끌어다가 속죄제사를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통해 드립니다. 제사장은 피를 받아 단에 뿌려 속죄를 합니다. 다시 제단이 거룩하게 되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씻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선지자들의 명령에 따라 두었던 찬양대를 회복시키고, 다윗의 시편과 아삽의 시편을 악기와 함께 부르며 제사를 드리고 경배합니다.히스기야 왕은 자신이 시켜서가 아니라 백성을 위한 번제와 속죄제를 통해서 다시 제사를 드리게 되었으니 마땅히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감사제물을 가지고 와서 제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합니다(18-31).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제물을 가지고 왔고 그 제물의 양이 너무 많아 제사의 일을 제사장이 아닌 레위족속이 돕게 됩니다. 이제 성전은 다시 거룩하게 되었고 제사(예배)도 회복되었습니다. 이 일은 히스기야가 긴 세월 동안 계획하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끝났고 왕과 백성들이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었습니다(35-36).
히스기야의 행동들을 보면 여러모로 솔로몬과 닮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나서 유월절을 지키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이 함께 그 제사에 자발적으로 제물을 가지고 섬긴 것 같이 히스기야도 그렇게 합니다. 역대기 저자는 히스기야를 제 2의 솔로몬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의 독자들은 그들의 윗 세대가 역시 왜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오게 되었는지, 또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다시돌아 왔을 때 가장 시급한 것은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께 바른 제사를 드림으로 언약에 신실하게 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나아가 히스기야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는 참된 솔로몬이신 예수님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히스기야의 성전 성결을 향한 열심은 단번에 자신을 드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에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참된 성전으로서 모든 사람을 위한 영 단번의 제사를 드림으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신 분이십니다(마21:12-13, 요2:19). 그리고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서 당신을 드렸습니다. 날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언약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킴으로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어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