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제사장들과 레위인을 통해서 제사를 회복한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제자리로 돌려 놓으려고 합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나올 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나온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이 대신 죽고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히스기야는 이 유월절을 회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 받은 백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도 초청한 것은 당시 앗수르에게 망하기 직전인 북이스라엘에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일깨워주고,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기회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유월절은 사정상 한 달 늦게 지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것을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조롱했습니다. 다행히 몇몇 사람들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와서유월절을 함께 지키게 됩니다(1-11). 비록 숫자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것은 솔로몬 이후에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함께 유월절을 지키게 되는 아주 의미있는 사건 이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킨 것은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히스기야 왕이 다스릴 때 밖에 없었습니다. 유월절은 성대하게 지켜졌고, 우상은 제거 되었으며, 제사가 드려짐으로 죄 용서가 일어났습니다. 히스기야는 북이스라엘 참여자들 가운데 먼 길을 오느라 부정하게 된 사람들도유월절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예외적으로 용납해 주셨습니다. 그만큼 온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키고 다시 하나님의 한 백성으로서 언약을 갱신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레위인들을 격려했고, 온 무리가 함께 유월절을 이어서 시작되는 무교절을 지키고, 또 7일 동안 더 지키기로 결의하여 즐겁게 지킵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지도자들도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습니다. 이에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런 기쁨은 솔로몬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백성을 축복했고 그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습니다(12-27).
히스기야는 참된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부족한 것도 있고 미처 준비되지 못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문제 삼지 않으셨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함께 유월절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할 때 모두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바른 예배의 회복을 통한 하나 됨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역대기의 독자인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바른 예배를 중심으로 하나 됨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웃는 자들이 항상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히스기야의 편지와 보발꾼들을 조롱했습니다. 또 많은 이들의 헌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레위인들의 수고와 히스기야 왕의 수고와 백성들의 수고를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바른 예배로 하나 됨을 확인합시다. 조롱을 견디고 함께 참된 예배를 위한 수고를 감당합시다. 그러면 우리의 기쁨이 넘치고 기도가 하늘 처소에 닿을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