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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읽기

6월 24일 (수요일) 느헤미야 1장

작성자김은규|작성시간26.06.23|조회수37 목록 댓글 2

앞에서 읽은 에스라서는 성전의 완성과 삶의 개혁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전이 재건된 뒤에도 여전히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면, 성벽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안에서 보호와 안전을 누리는 것을 상징합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그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는 예레미야가 먼저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예루살렘의 형편을 형제에게서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성전이  허물어졌고, 성문이 불에 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은 백성들이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백성을 보호하는 성벽이 없었기 때문에 대적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 말을 들은 느헤미야는 울며 금식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에스라처럼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깁니다. 그 죄를 율법에 따라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과의 언약적인 관계를 배반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께서 그 징계로서 세상 여러 나라로 흩으셨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동시에 그는 언약에 근거하여 회복을 기도합니다. 이전에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과 같이 징계를 주셨지만, 만일 하나님께 돌아가 계명을 지켜 행하면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다시 부르신다는 약속입니다(4-9). 그러면서 이 백성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백성임을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이는 출애굽 때 모세가 백성이 범죄하였을 때 했던 중보기도와 유사합니다(출32:11). 느헤미야는 백성의 지도자인 제2의 모세로서 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 기도의 내용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다시 모아 달라는 것이고 자신도 은혜를 입어 함께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느히미야는 마침 그 때 왕의 술은 맡은 자로 임명됩니다. 높은 관직에 올라 왕에게 말할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10-11). 

 

느헤미야는 포로기 2,3세대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가 본적도 없는 유대인 2세 혹은 3세였을 것입니다. 페르시아에서 태어나 페르시아 문화가 더 익숙하고 페르시아 종교에 더 익숙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조상들이 왜 약속의 땅에서 쫓겨났는지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대적 사명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벽을 재건해서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내며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그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주신 시대적인 사명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우리와 우리 시대의 자녀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우리는 네덜란드라는 낯설고 세속화로 얼룩진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의 정체성과 신앙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고하게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또 공동체의 아픔을 말씀을 비추어 살피며 우리의 아픔과 죄악으로 여기며 함께 아파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씨름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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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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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지연 | 작성시간 26.06.24 아멘
  • 작성자박옥선 | 작성시간 26.06.25 아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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