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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생각 나누기

[변택주]매듭

작성자티끌 변택주|작성시간17.01.06|조회수6 목록 댓글 0

한 해를 묶어 떠나 보냈다.
다시는 돌이켜 살릴 수 없다.

매듭, 풀 수 없는 매듭이 있고
다신, 풀 수 있는 매듭이 있다.
때에 생긴 매듭은 아무리 용을 써도 풀 수 없지만
데에 지은 매듭은 힘은 들어도 풀 수 있다.

때에는 날랜 호랑이도 굼뜬 굼벵이도
한 날 한 시에 가 닿는다. 그러나
데에는 힘들여 가지 않으면 가 닿을 수 없다.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 밖에 가지 않는다해도
하나하나 지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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