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년 일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든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윤동주, [참회록] 부분
부끄러움은 떳떳하지 못함이다. 부끄러움은 남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하지만, 그러나 그 부끄러움을 반성할 때, 그 떳떳하지 못함은 맑고 깨끗하게 씻겨진다.
참회는 씻어냄이며, 자기 정화운동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또 태초의 아침], [십자가], [또다른 고향], [별 헤는 밤], [간 肝] 등은 이 참회가 피워낸 명시에 해당된다.
----반경환의 명구산책 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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