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이 풍년
정끝별
쩍 벌어진 으름 씨는 새가 먹고
굴러 떨어진 헛이름은 개가 먹고
갓 벌어진 주름은 내가 먹고
군침 흘리던
해어름 먹구름은
나와 개와 새를 으르며
붉으락 붉으락 으름장을 펼쳐놓고
아뿔싸 입에 쩍쩍 들러붙은
가을
게으름이라니!
음 물큰한 처음
졸음처럼 들척지근한 죽음
음음 잘 익은 울음
오랜 으름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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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쩍 벌어진 으름 씨는 새가 먹고
굴러 떨어진 헛이름은 개가 먹고
갓 벌어진 주름은 내가 먹고
군침 흘리던
해어름 먹구름은
나와 개와 새를 으르며
붉으락 붉으락 으름장을 펼쳐놓고
아뿔싸 입에 쩍쩍 들러붙은
가을
게으름이라니!
음 물큰한 처음
졸음처럼 들척지근한 죽음
음음 잘 익은 울음
오랜 으름 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