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래
이순희
다그치지 않고 들어주는 말
세상에 얻어맞고 쓰러져도
안아서 일으켜 세워 주는 말
그래그래
오월의 숲엔 이 말씀 더 푸르고 짙네
저세상 가신 아버지
생시처럼 목소리 그윽하시네
나를 아이같이 감싸 주시네
울음 참은 내 얘기 다 들어 주시네
그래그래
눈앞이 환해 지네
--이순희 시집 {그래그래}(근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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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이순희
다그치지 않고 들어주는 말
세상에 얻어맞고 쓰러져도
안아서 일으켜 세워 주는 말
그래그래
오월의 숲엔 이 말씀 더 푸르고 짙네
저세상 가신 아버지
생시처럼 목소리 그윽하시네
나를 아이같이 감싸 주시네
울음 참은 내 얘기 다 들어 주시네
그래그래
눈앞이 환해 지네
--이순희 시집 {그래그래}(근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