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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의시인들

이진해의 F. W. Nietzsche

작성자애지사랑|작성시간18.08.15|조회수39 목록 댓글 0

F. W. Nietzsche

이 진 해

 

가라사대

은 죽었다

이겼다, 이겼다

인공지능과 한판도 겨루지 못한

택시 기사도 사라지고

돈만 챙기는 변호사도 사라지고

입김을 숨긴 보안시스템은 늙은이의 목을 자른다

좌표위의 확률은 검거나 희다

기다림에 지친 아버지들은 돼지처럼

아이를 구덩이에 파묻는다

한 표를 위해 맞잡은 손들은 날이 밝자

등을 돌린다

검은 돌이거나 흰 돌이거나

적군이거나 아군이거나

광고속으로 몸을 바꾼다

태우지 못한 달의 기도가 염려된다

달이 차오른다

달이 차오른다

심술궂은 소문처럼 의 귀에 닿는다

낡은 컴퓨터를 버린다

눈알을 숨긴 그림자가 움찔한다

붉은 동백이 피었다

전송을 거부한 R의 상황을 지운다

무언가 후루룩 들이키고 싶다

아무일 없듯이

신 김치를 볶은 국수를 만다

숨통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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