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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벤치의 기도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6.06.18|조회수5 목록 댓글 0

  숲속 벤치의 기도 / 정연복

 

호젓한 숲속에

저는 덩그러니 있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달빛 아래 이슬 젖으며

잠을 잡니다

고요는 저의 일상이고

사색이 저의 취미입니다.

 

하지만 주님!

이따금 문득

외롭고 쓸쓸해집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꽤 들었나봅니다

오늘 제게

말벗 하나 보내주세요

맘속 깊은 얘기 털어놓는

깊고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오, 주님!

이런 제 마음

당신께서도 잘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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