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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시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어린아이를 축복하는 시’ 외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6.05.05|조회수20 목록 댓글 2

<어린이날 시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어린아이를 축복하는 시

 

+ 어린아이를 축복하는 시

 

어린싹이 자라서

나무가 되어

철 따라 세월 따라

꽃 피고 열매 맺듯이.

 

아이야,

너는 자라서 어른이 되어

나무같이 튼튼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렴.

 

초록의 가슴으로

사랑과 우정을 꽃 피우는

밝고 행복한 삶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렴.

 

 

+ 어린아이의 노래

 

나도 작은데

넌 더 작구나

 

아장아장 걸음마

귀여운 강아지야.

 

나 홀로는 두려운

끝없이 너른 세상의 길

 

우리 둘이 길동무 되어

함께 걸어가자.

 

 

+ 어린이  

긴긴 겨울 넘어오는
연둣빛 새싹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태양같이 웃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쓸쓸할까.

들판을 힘차게 달려가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대지는
얼마나 허전할까.

파릇파릇한 새싹 같은
어린이들이 없다면

어른들만의 세상에
그 무슨 희망이 있을까.

 

 

+ 어린이

아무리 덩치가 커도
허풍선이다

머릿속에 든 게 많아도
빛 좋은 개살구다.

나이를 많이 먹고
겉으로 점잖은 체해도

남들에게서
훌륭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빈껍데기일 뿐
사실은 별것 아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중심에
‘어린이’가 없으면

맑고 순진한
동심(童心)이 살아 있지 않으면.

 

 

 

+ 어린이날에


오늘은 어린이날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하길

맘속으로 기원하고 응원하는 날.

 

태어나서 둘째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새싹 같은 생명

나의 아가야

 

엄마 아빠도 두 손 모아 너의 건강

너의 행복을 간절히 기도한다.

 

 

+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호들갑 떨지만

어린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우정 평화와 행복 같은

마음의 일을 더 소중히 여긴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옛 시인의 말에 담긴 뜻을

이 세상의 모든 어른이

기억하고 또 음미한다면

세상은 한결 좋아지리라.

 

 

+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천국은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예수는 딱 잘라 말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시인 워즈워드는 말했다.

어린아이는
마음이 맑고 순수하다

가슴속에 감춰두는 게 없고
단순하고 정직하다

새로운 세계에 호기심이 있고
주변 사물에 깊이 감동할 줄 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동심을 잃어버린 사람들

천국에 대한 소망은 뜨겁지만
가슴이 얼어붙어 있는 사람들은

예수와 시인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천국은 어린아이의 것!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 어린이다움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윌리엄 워즈워스의 말

죽을 때까지 기억해야 할

소중한 명언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어린이다움을 잃어버리면

크나큰 손실이다.

 

삶을 기본적으로 낙관하고

즐길 줄 아는 여유

남들과 자연과 곁의 사물들과

소통하는 열린 가슴.

 

뭘 모르는 듯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이런 어린이다움이 있어야

인생길을 잘 걸어갈 수 있다.

 

 

+ 어린이 찬가  

마음이 맑고 순수하다
꾸밈없고 참되다

간혹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간사스럽지 않다

더러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동무와 뭐든 나눌 줄 안다.

생각이 틀에 박히지 않아
유연하고 창의적이다

이따금 기발한 상상력에
날개가 돋친다.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과 소망이 많다.

명랑하고 낙천적이어서
근심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의 삶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안다

밤마다 단잠을 자서
피로를 깨끗이 씻어버린다.

 

 

 

+ 어린 왕자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어릴 적 가슴속에 살았던

 

어린 왕자를 잃어버리면

나이 듦이 무슨 자랑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하고 위대한 가치를

 

느낌으로 아는 어린 왕자 없이는

삶의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없으리.

 

 

+ 어린 왕자

 

수천수만 송이

장미꽃 더미 속

 

어느 한 송이 장미에

다정히 눈맞춤하는 그대.

 

하늘의 많은 별 중에

어느 한 별을 가리켜

 

저 별은 나의 별이라고

자랑스레 말하는 그대.

 

그대는 참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슴속에 늙지 않는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 어린 왕자

 

흐르는 세월 따라

나이를 먹고

머릿속에 든 것이 점점 더

많아지고 복잡해지면서

한때 너와 나의 가슴속에

빛나게 살아 있었던

'어린 왕자'는

차츰차츰 자취를 감춘다.

 

따지고 계산하는

머리는 점점 더 커지고

느끼고 감동하는

가슴은 점점 더 왜소해지면서

세상살이 때가 잔뜩 묻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인가

슬픈 일인가.

 

 

+ 어린 왕자에게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규모나 숫자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한 사랑임을 가르쳐줘서

정말 고마워.

 

어느새 내 나이 예순일곱

이제 지구별에 머물 날

얼마쯤 남았을까

소스라치게 놀라며

내 맘속 떠오르는 너.

 

 

<기도시>

 

 

+ 어린이를 위한 기도

쑥쑥 자라는 나무같이
몸이 튼튼히 자라나게 하소서

저 맑고 푸른 하늘같이
마음이 그늘지지 않게 하소서

밝은 햇살에 빛나는 잎새같이
얼굴에 환한 웃음 넘치게 하소서

즐거이 지저귀는 새같이
흥겨운 노랫소리 그치지 않게 하소서

들판을 달리는 사자같이
날마다 힘차게 뛰놀게 하소서

매일 밤 편안한 단잠 속에
예쁜 꿈을 꾸게 하소서

머릿속에는 늘 좋은 생각이 반짝반짝
가슴속에는 행복이 넘치게 하소서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같이
어린 생명 활짝 꽃 피게 하소서

어린 시절의 순수한 눈빛
오래오래 잃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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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우정 | 작성시간 26.05.05 new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작성자고달영(珍山) | 작성시간 26.05.05 new 낭만시인 정연복님 안녕하세요?
    좋은글 올리심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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