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 북미 대륙에는 왕국이 없었을까?

작성자방랑객|작성시간19.06.26|조회수36 목록 댓글 0

북미 대륙에는 왕국이 없었을까?

 

이올라니 왕궁은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일한> 왕궁이라고 한다. 대륙의 그 넓은 땅에는 왕국이 없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스페인이 침략하기 이전부터 남미에는 그 나름의 찬란한 문화와 오랜 역사를 가진 여러 왕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게 사실일까 하고 고개가 갸웃해진다. 그들 중 어떤 왕국은 외적의 위협을 피해 산 정상에다 정교하게 돌로 쌓아 터를 잡기도 살 정도였다. 왕은 국가의 구심점이자 절대적 권위자이다.



대규모의 무리는 그런 절대자에 의해 질서를 잡게 마련이다. 미국과 이어진 멕시코에도 기원전 천년 경에 이미 아스텍 문화가 번성했었다. 그런데 미국의 그 드넓은 땅에는 왕국 따위는 없었다고 한다. 그 땅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수천 년 동안 그저 삼삼오오 가족 단위 또는 작은 부락 단위로만 모여 살았을까?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어쨌든 1492년 콜럼부스가 북미 대륙의 코앞에 발을 디디기 이전에는 북미 대륙에 단연코 왕국 형태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콜럼부스가 신대륙이랍시고 서인도제도에 빌을 디딜 때 이미 광활한 북미 대륙은 인디언들의 땅이었다. 그들은 나름대로 자기들의 문화와 질서 속에서 살고 있었음은 분명하다.




재래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명저 <, , >에서 북미대륙은 16세기 유럽인들이 오기 전까지는 석기문화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아스텍과 잉카 두 제국만이 있었다고 단언한다. 그렇다고 그것이 북미대륙의 조상들이 여전히 움막집이나 동굴 같은 곳에서 가족 또는 작은 부락 단위로 모여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스텍 문화도 역시 석기문화에 속한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은가.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왔을 때는 이미 그곳에 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더욱 그렇다


                                                  <자료 : 이하 모두 인터넷>

 북미 대륙에 관한 나의 지적 밑천이 일천하므로 인터넷에 올라있는 자료들을 몇 개 모아서 이를 토대로 추정을 해보기로 하자. 인터넷 자료이므로 신뢰할만한 자료가 못된다고 해도 별 이의를 제기할 여력이 없다. 어떻든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첫째, 북미 대륙에 인간을 발을 디딘 것은 대략 지금부터 3천 년 전이라고 한다. 지금의 베링 해가 육지로 이어져 있을 때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그들도 다른 원시부족들처럼 수천 년 동안 채집, 수렵, 어로 생활을 하면서 살았다. 아마도 그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따라 들어왔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들은 북미의 여러 곳에 정착했다.


                                                     

어떤 원주민들은 땅이 비옥한 미시시피 강 유역에 자리를 잡았고 또 다른 원주민들은 북아메리카 남서부 건조 지역에도 무리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이곳에서는 일찍부터 옥수수, , 호박, 면화 등을 재배하는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어떤 부족은 농사를 짓기 위해 800km가 넘는 수로를 파서 물을 댔다고도 한다. 이 정도의 물길을 만들려면 아마도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건 그저 소규모 부족이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강력한 중앙의 권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재래드 다이아몬드에 의하면 농경문화, 즉 정주문화는 잉여생산물이 있음을 의미한다. 잉여생산물은 인구의 증가와 함께 추장, , 군인 등을 포함한 비노동 인구인 기능전문가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둘째, 이들 원주민들 중 남쪽 지방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중앙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과 널리 교역을 하기도 했으며 자기들만의 화폐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화폐를 사용했다는 것은 적어도 초기의 국가적 형태가 갖추어지고 나름의 시장 경제가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화폐는 그저 몇몇 사람들이 교환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생활 문화를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의 거래에 활용되는 것이고, 화폐를 통제할 강력한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이 또한 강한 국가의 존재를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셋째, 미시시피족의 경우 강변을 따라 비옥한 범람지에서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였다고 하며 그 규모는 상당했다고 한단. 이러한 대규모의 농업은 도시의 성장을 가져왔으며 어떤 도시들은 1만 명 이상의 인구를 자랑하였다고 한다. 가장 큰 도시였던 카호키아(Cahokia)3만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정도 규모라면 대도시라 할만하다. 이 도시의 유적은 일리노이 주 남서부 지역에 남아 있다. 농경 사회는 주거지가 자기 농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3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았다고 하면 미시시피 강을 따라 수십 km에 걸쳐 주거지가 형성되었다는 말이다. 이런 거대한 규모의 사회가 그저 추장사회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은 그 사회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