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수 씀.
1. 타이밍벨트를 갈려고 하는 이유
저는 냉각수를 8년동안 안 갈다가, 2009년에 갈았는데,
그때 녹물이 발생했어요. 플러싱하고 냉각수를 교환했지만,
녹물 때문에,
"혹시 워터펌프가 녹슬어서 다음의 사진처럼
워터펌프 날개(임펠러; impeller, http://en.wikipedia.org/wiki/Impeller)가 없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워터펌프를 직접 갈기 위해서
DOHC 타이밍벨트 DIY 를 위해 자료를 모음
2. DOHC 타이밍벨트 DIY 자료들
[펌1] 소나타 2 DOHC타이밍벨트 DIY작업후기
1. 오일팬 아래에 자키로 엔진을 받치고,
1. 엔진미미 제거, 겉벨트 제거, 워터펌프 풀리 제거, 엔진커버 벗김
1. 텐션베어링 풀고, 오토텐셔너 빼내고, 타이밍벨트 제거 (분해 끝)
1. 오토텐셔너를 자동차와 자키 사이에 끼운 후,
하중으로 눌러서, 굵은 바늘을 구멍에 끼워 고정.
1. 오토텐셔너 설치, 타이밍마크에 맞춰서 타이밍벨트 걸고,
돼지코(공구이름)으로 텐션베어링 위치 잡음.
* 밸런스 풀리 설치시 주의
밸런스 풀리(크랭크 풀리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것)는 타이밍마크만 잡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그 풀리는 엔진의 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게 잘못되면 진동이 커지는 거고. 그 오른쪽 풀리는 엔진오일펌프와 연결되어 있고 기어비가 크랭크 풀리랑 달라서 엔진블럭 내부의 밸런스 추의 위치까지 봐가며 마크를 정렬해야 한다.
[펌2] 엘란트라 DOHC 타이밍밸트교체기
◈ 일반,궁금Q&A ◈
정인
2005.10.29
결론을 말씀드리면 죽다 살았음다.
1. 자키로 오일팬을 받친다. (오일팬에는 반드시 두툼한 나무나 고무같은 것을 괴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팬이 찌그러지거든요.)
1. 운전석 엔진마운팅 (엔진미미) 해체는 쉬웠습니다.
벨트류, 워터펌프풀리, 크랭크풀리 역시 어렵진 않았습니다.
크랭크축 특수볼트 푸는데 애를 좀 먹었고,
타이밍벨트 커버 빼다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모두 탈거하고 나니
1. 드디어 써포트 브라켓이 보이더군요.
바꿔 달고, 새 브라켓에 아이들러풀리 달고,
텐셔너암 달고, 그 텐셔너암에 텐션풀리 달고......
순조로웠는데
1. 오토텐셔너의 모두 밀려나온 로드를 밀어넣는 문제에 당면했지요.
아무리 해도 안들어가더군요, 위에 올라서도.....
머리를..... 머리를..... 조일 바이스가 없으니.....
그래서 오토텐셔너를 자동차와 자키 사이에 끼운후,
하중으로 눌러서, 굵은 바늘을 구멍에 끼워 고정.
1. 타이밍포인트 모두 맞추고 타이밍벨트걸고 기분 좋았는데......
아! 텐션풀리를 맞추기 위한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죠.
또 다시 머리를.... 머리를....(이렇게 일을 했으면 벌써 진급을 했겠죠)
해법은 타이를 가지고 밑에 드러누워서 텐셔너암를 오토텐셔너에 단단히 묶고 자작한 텐션풀리툴(첨부참고)로 텐션풀리의 일명 돼지코를 들어올려서 고정.
크랭크를 2회전 하고 10분정도 있다가 오토텐셔너의 고정핀이 자유로울 때가지 텐션풀리를 몇 차례 조정.(점화플러그를 풀어야 크랭크 풀리 돌리는데 쉬어짐)
1. 드디어 아까 끼웠던 굵은 바늘을 제거 !!
시동을 걸고 보이질 않으니 손가락을 넣어 RPM을 올려서 움직임을 점검.
처음이지만 느낌상 정상으로 판정 !! (잘난 맛에 삽니다)
트위스트님 말씀대로 돼지코의 위치는 헤드면 기준으로 거의 12시이고 지면기준으로는
약 11시 반정도의 위치에 있더군요.
몇차례의 급격한 레이싱을 해보며 오토텐셔너의 움직임을 느껴볼 때 됐다싶어 조립으로 들어갔습니다.
1. 풀리달고 겉 밸트들 걸고......
간단한 시운전 후 작업종료 !!
3. 홍헌수 작성한 타이밍벨트 작업 자료
이제는 오토 텐셔너의 작은 꼭지는 어떻게 집어 넣는지 알겠고
위의 그림에서, 텐션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텐션풀리를 들어 올려야 하는데,
돼지코처럼 생긴 곳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남들이 안 가르쳐 준건데, 그림 보다 보니깐, 돼지코가 뭔지 알것 같음 ㅋㅋㅋ)
저 그림에서 수류탄 안전핀만 빼내면, 모든 장력 조절은 끝~~나는 것 같음.
수류탄 안전핀은 '자키를 통해서 집어 넣었던 바로 그것'임.
그나저나 약간의 내공이 쌓이다보니,
겉벨트 제거하고 설치하고 하는 문제는
눈에 보이지도 않은 하찮은 문제들이네 ㅋㅋㅋ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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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터펌프 점검 방법
워터펌프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그동안 혼자서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어제 한국에서는 봄비가 많이 왔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우산들도 길거리에 많았습니다.
버려진 우산에서, 쇠파이프를 뜯어냈습니다.
그리고는 맨 끝에는 '냉각수 라인'하고 똑같은 굵기의 호스를 붙였습니다.
저 막대기를,
서머스탯(thermostat, 정온기)에서 스로틀바디(throttle body)로 가는 냉각수 라인을 뜯어내고,
대신 저 막대기를 박아 넣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냉각수가 흘러나올까봐서 바가지를 댔습니다.
그리고는 저 우산대 끝에는
호스를 붙였습니다.
이렇게 해놓고서 시동을 걸면,
저 호스로 냉각수가 철철 흘러나옵니다.
저 호스로 냉각수가 철철 흘러나오는 것으로 봐서,
워터펌프는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냉각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나오는지,
냉각수들은 마치 넓이뛰기를 한다면 4m정도는 가푼하게 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남자들 오줌 누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게 냉각수들은 뿜어져 나옵니다.
워터펌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음.
그동안 워터펌프가 못 미더워서, 고민하고 살았는데,
저 방식을 써서 워터펌프의 건재함을 확인하니,
3년묵은 된똥을 한꺼번에 눠버린 것만 같네요.
그나저나 우산대 없이도, 냉각수 라인과 같은 굵기의 호스만 있으면,
저 방식 비슷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네요.
(1) 응용 1
이제 저 방식을 써서, 자신의 자동차의 워터펌프가 어느정도 잘 작동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저 방식으로 냉각수를 배출 시키면, 워터펌프 보다 낮은 쪽에 위치한 냉각수들은
배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타이밍벨트 작업할때, 저런식으로 냉각수를 빼낸다면,
애써 냉각수를 새로 넣고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빼낸 냉각수만큼만 채워 넣으면 되는 것이니깐.
(1) 응용 2
저 방식으로 냉각수를 빼내서, 냉각수를 분석해 볼 수도 있다.
냉각수 관찰하려고 할때는, 보통의 경우,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그 속을 들여다 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는 저 방식을 써서 직접 냉각수를 빼내서 볼 수 있다
엔진에서 바로 나온 따끈따근한 냉각수를 바로 볼 수 있다..
나의 자동차의 경우, 라디에이터에서 본 냉각수는 멀쩡 했는데,
저 방식으로 뽑아서 본 냉각수들은 품질이 엉망진창 이었다.
그래서 오늘 냉각수를 몽땅 뽑아내고, 맹물로 100% 채워넣었음.
야튼간에, 자신의 자동차의 냉각수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으면,
저 방식을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