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말씀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부터 말씀 드리자면 2남1녀의 장녀입니다.
다섯 살때 부터의 기억으로 어머니는 집안 일로 바쁘신 분이셨고 아버지는 술만드시면 난폭한 사람으로 무서운 사람이였어요. 술을 드시고 조용히 주무시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어머니는 집 밖에 나가 숨어있다가 아버지가 잠들면 할머니께서 열어놓은 대문으로 몰래 들어오시곤 했어요 저는 장농에 숨어있기도 했구요. 아버지는 잡히는 대로 던지고 쥐어지는 대로 휘두르며 때리고 주먹질, 발로차고 온갖 욕설,폭언으로 죽을 죄를 지은사람으로 만듭니다.말 한마디가 꼬투리가 되어 밤을 지새우다시피 하는 날이 많았어요. 평균 새벽4시에 끝나거나 중살에는 6시까지 지속되기도 했어요. 초등학교때 부터 저는 무기력 했던것같아요.
남자는 하늘,여자는 땅이라는 생각이셨고
여자와 북어는 이틀에 한번은 패야한다를 실천하셨어요. 너무 맞아서 눈과 입이 시퍼렇게 피멍이들고 찢어지면 회사도 몇일씩 빠져야 할 정도로 누워계시곤 했어요. 늦게 귀가 하실때면 재털이나 연탄집게, 칼로 위협을 하셨기에 무기가 될 만한건 숨기기도 하셨구요. 낫이나 곡괭이,도끼등 휘두르다 어머니가 많이 다치기도 하셨어요.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 친적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병원을 데려가진 않으셔요. 멍 빼라고 고깃덩어리 엊어와서 선심쓰듯 주시고 맞을 짖을 하지말라 는 분이셨으니까요. 저희 남매는 이불 뒤집어 쓰고 숨죽여 지낼 뿐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매맞는 어머니를 보면서도 막지 못 했던 나를, 동생들을 지키지 못 했던 나를 자책하며 살았어요. 두분이 싸우실때 항상 나오는 말은 서로 "너 때문에 내인생 이꼴이다", 애만 안가졌어도..너희때문에 내가 이러고산다. 저에 대한 부정이였어요. 이말들은 저에게 죽어야하는 이유로 삶에대한 의지를 꺽는 잔인한말이였어요
계란국 한번 끓여 주신적 있네요.그때가 생각나는 수 많은 일 중에 하나입니다.
바람도 수없이 피우시다 초등학교때 여자분을 집에 데려와 어머니가 보는 데에서 저희 남매에게 엄마라고 부르라고 시키셨던 기억,제가 싫다고 왜 그래야 하냐고 하니 버릇없이 키웠다고 또 폭행의 밤이 되었죠.중학생때는 다른 여자분을 집에 데려와 제 방에서 같이 재우셨고 어머니는 밥도 해줘야했어요.
고등학교때 입학하면서 이모와 함께 지낸 몇 개월은 못보고 지냈고 아버지가 직장을 청주로 가시게 되면서 부터 줄어 들었지만 제가 26살에 결혼하여 사위를 본 초창기 까지 폭행은 있었어요. 의처증처럼 어머니를 직장도 못 다니게 괴롭히셔서 오기로 살림만 하셨는데 지금은 복지관 다니시는 것도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며 분수에 안맞는 행동이라 비난을 하시죠
손녀딸 본 뒤로 47살부터는폭행은 안하셨고 폭언과 막말은 계속되셨어요. 손녀들에게 만큼은 한없이 자상한 할아버지가 되셨어요. 손녀들 위해 하루 두갑씩 피우시던 담배도 스스로 금연센타 방문하시면서 지금까지 금연 중이시고 술도 끊으셔서 지금은 입에도 안대십니다 아버지 직장이 경기도 외각으로 옮겨지면서 두분이 주말 부부가 되셨어요. 만나면 싸우시고 연락두절 하셨는데 그 기간이 점점 길어지다 지금은 몇 달을 넘어 일년이 되곤합니다.
벌써 20년 되셨네요. 남동생이 결혼 준비하면서 고부갈등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안보고 살겠다고 합니다. 장가간 남동생이 어머니께 무례하고 버릇없이 말을해도 아버지는 듣고만 계시고 들을 만 하다고 핀잔을 주시죠. 아버지가 중심을 잡아달라고 수없이 말씀 드렸지만 제자리 입니다.동생에게 어머니에대한 불만을 물어봐도 많다고만하고 대화를 안하려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무려하게 하는건 화나고 싫으면서도 한마디 안하시고 저에게만 토해 내시는 걸로 참으십니다.
이런 상황을 저희 딸들이 다보고 듣고 있어요
남동생의 자녀들이 이제 7살,5살이 되었는데 눈치보고 긴장해요. 어린 날의 저처럼 긴장하고 떨고있어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아버지도,동생도 노력을 했지만 일시적이고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의도적으로 얇팍해서 어머니의 응어리가 풀리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손녀가 시집갈 나이가 되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시냐 해도 소용 없어요. 부모님께 지금이라도 두분이 서로의 인생을 돌아봐주고 서로의 상처 어루만져 줘야한다고 했지만 한달이 되도록 연락이 없으시네요. 만나서 얘기라도 하고 싶은데 협조를 안해주시네요. 두분 모두 마음 잘 알아주고 얘기들어주던 딸이 갑자기 "내편이 아니였나? 서운하시겠지만 두분의 감정쓰레기통이 넘처 흘러 지친걸 모르시는 듯 해요. 두분이 젋으셨을때 치고박는 싸움이 아니여도 저는 그때와 같은 괴로움이고 절망의 연속이거든요. 현재 진해형을 끝내고 싶어요.
그동안 두분의 감정 쓰레기를 받고 나면 몇일씩 잠들 들수가 없었어요. 약도 먹어야했구요 두분 입장에서 이해해 보려고 생각하다보면 잠을 이루지 못 합니다. 개인상담,부부상담,가족상담 모두 필요 한 것 같아요. 부모님과 동생들도 저와 남편도 속 마음을 털어 놓을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저희 꼭 상담 해주세요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