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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과 친해지는 법

작성자엘리트|작성시간04.02.14|조회수436 목록 댓글 0
내가 근무하는 곳의 직원들은 출신이 다양한 백인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나라 말에도 사투리가 있듯 영어에도 사투리가 있으며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 나라 말의 억양이 섞인 말을 할 때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 때도 많다.

이곳에서 2년여를 근무하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미국인들의 성격, 심리를 잘 알게 된 것을 나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들어 미국직장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그동안 내가 미국인 직장 동료들과 부대끼면서 파악한 나름대로의 생존법을 나눠보려 한다.

다인종이 사는 이곳 캘리포니아에서의 미국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잘 적응하려면 사람들의 유형별로 심리를 어느 정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본성을 규명한 철학자들의 말을 빌면 첫째, 인간은 쾌락을 향하여 간다고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삶의 목표가 어떻게 하면 쾌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얘기, 조크가 중요하다.

그저 밑도 끝도 없이 운동경기에 관한 것, 또는 세상에서 가십거리가 되는 이야기를 하면 금방 친해 질 수 있다.

둘째는 인간은 권력을 쫓아간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정상에 올라가고 싶은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작은 그룹에서라도 우두머리가 되고자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너야말로 곧 승진할 사람’ ‘어디를 가든지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고 추켜 세워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만날 때마다 반갑게 악수를 청하며, 비굴할 정도로 웃으며 다가온다.

세번째는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부류다. 이런 동료들에게는 내가 좀더 유식한 척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무때나 수시로 말을 건네 온다. 난 이런 사람에게서 영어를 배운다.

대체로 위의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과 매일 생활하다 보니 나름대로 터득한 게 있다.

즉, 쾌락을 위하여 삶을 즐기는 사람들은 참 만족을 얻지 못함을 본다. 그리고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은 쉽게 좌절하고 만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감에 도달하기 어렵다.

여기서 나는 나 나름대로 결론내린 내 길을 가고 있다. 앞 뒤, 좌우를 돌아보지 말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성취감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성취감을 이루려면 제일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 그 모든 능력을 ‘정직’과 ‘현명함’으로 묶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현명함도 직장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즉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의 벽, 즉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라는 것을 만나면 속수무책이 된다.

그럴 때는 건물 밖으로 나와서 위에서 밑으로만 내려오게 되어 있는 비상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한다.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우리의 직장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나라다. 그러니 성실하고 근면하게 자신을 계발해야만 자유와 평등을 얻게 된다.

거드름을 핀다든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사물을 평가한다든가, 특별히 잘난 사람 앞에서 아부를 한다거나 부정한 일로 조금이라 빠르게 가려고 한다면 꿈이 이뤄지긴 어렵다.

글/김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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