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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3살 때 앓은 홍역으로 코를 잃은 할머니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2.01.20|조회수670 목록 댓글 0

 

 

 

 

 

3살 때 앓은 홍역으로 코를 잃은 임명덕 할머니는

남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평범해 보이고 싶어서 인조 코까지 만들어 붙였지만 생활 속에서 불편해

그것도 떼버리고 보니 이마 위에 나사 못만 흉하게 남았다고 합니다. 

 

                    

 

 

코가 없어 다른 사람보다 곱절 숨을 가쁘게 쉬는 할머니는

콧구멍 하나로 사는 것보다 코가 없는 자신의 모습이 가장 힘들었다

말하는데, 정말 가슴이 절절하게 메어왔습니다.

코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또 5남매를 억척같이 키웠지만, 혹시 사돈댁에 누가(加) 될까,

아이들 결혼식에는 외모 때문에 참석할 수도 없었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너무나 당연하고 남들에겐 쉬웠을 일을, 하지 못하는 할머니를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할머니에게 희망이 찾아왔습니다! (_이런 반전은 언제봐도 신이 납니다! ㅋ)

없던 코를 만들고 이마의 못도 뺄 수 있게 된 것인데요,

"기대가 크니깐 설렌다"는 할머니의 환한 미소가 제 마음도 녹는 거 같았습니다.

 

할머니 상태를 본 병원 전문의는 화농성 균이 생겨 열병이 나서

코 부분이 다 녹은 거라고 하는데요,

신체 일부 조식을 코 모양으로 절개하고, 연골을 삽입해 코를 만들 수 있다고

희망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은 최소 6개월!!

코가 복원되기까지 지난 60년 보단 짧겠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희망을 다시 찾은 할머니... 누군가에겐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겐 아픔이 되고 상처였습니다.

할머니의 수술이 잘 되서 얼른 마스크도 벗고 가쁜 숨도 이제 천천히 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당당하게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5남매와 가족사진도 새로 찍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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