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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가산 정상의 모세
<羊角/진범석>
길고 기나긴
험난했던 세월 가나안 입성의 꿈을 안고 목적에 이끌린 한 사람 비스가산 꼭대기에 서 있다
그분처럼 완전할 수는 없는 인생 한번 실수 눈감아 주실만도 한데 너는 가나안 입성 금지라 하시고 바라다만 보라고 하신다
택하신 백성 목자의 자리를 후계자에게 위임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릴 때 너의 할 일 다 하였으니 네 지팡이 내려놓으라 하신다
목자의 길 사십사 년 비스가산 정상 모세의 심정으로 사역하던 목장에 서서 지팡이 언제쯤 내려놓으라 하실까 목자 장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2015. 4. 10. 신명기 34장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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