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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없는 밴댕이 羊角 진범석-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5.07.26|조회수32 목록 댓글 0

 

 

 

 

 

 

 

속없는 밴댕이

 

-羊角 진범석-

    

5, 6월의 밴댕이가
한철 별미라고
만사를 제쳐놓고
너도나도 줄지어 찾아와
구미 돋우는
밴댕이 맛에 빠져 있다

 

속없는 것 같아도 속 있고
뼈 없는 것 같아도 뼈도 있고
잘 생긴 눈과 지느러미
갖출 것 다 갖춘 밴댕이인데
누가 그를 부를 때
속없는 밴댕이라고 불렀는가

 

거들떠보지도 않던 밴댕이
제철 아니면 못 먹는 밴댕이
한철 한순간이라도
귀하다는 소리 듣는
그분이 흡족해하시는
속없는 밴댕이가 되고 싶구나.

 

(인천 연안부두에서
밴댕이회를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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