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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일, 토요일, Bariloche, Hotel Flamingo
(오늘의 경비 US $80: 숙박료 $55, parrilla 점심 1,000, 식품 310, 캔디 35, 전원 어댑터 2개 160, 환율 US $1 = 60 peso)
이곳은 거의 매일 바람이 강하게 분다. 모자가 벗겨져서 날아갈 만큼 세게 분다.
오늘은 아침 식사 후 중앙공원에 나가서 벤치에 앉아서 30분 동안 쉬면서 사람들 구경을 했다. 그 다음에는 약 2시간 동안 산책을 했는데 호텔 앞 상가거리인 Mitre St.를 동쪽으로 걷다가 호숫가를 달리는 차도인 12 de Octubre 길로 내려가서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산보하기 좋은 코스이다.
오늘 2004년에 한 나의 Bariloche 여행기를 읽어보니 Bariloche에 10일 간 머물면서 주위에 갈만한 곳은 다 갔다. 딱 한 군데 어제 간 Villa Ticul 트레킹 코스만 안 갔다.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옛날에 간 곳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어쩌면 내일 Hotel Ecomax로 옮겨서 4일 간 더 있는 동안에는 오늘 한 산책이나 매일 다시 할 것 같다.
오후 2시경에 다시 나가서 parrilla 점심 식사를 했다. Parrilla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소고기 음식이다. 구글지도로 중앙광장 부근에서 제일 잘한다는 parrilla 음식점에 찾아가서 parrilla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2004년에 먹었던 것만 못한 것 같다. 맛도 그렇고 음식점 분위기도 그렇다. 2004년에는 아르헨티나 여러 도시, 특히 Cordova와 Mendoza에서,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그저 미국 스테이크 음식점에서 스테이크를 먹은 기분이다. 전혀 옛날에 느꼈던 아르헨티나의 특이한 소고기 맛과 분위기가 아니다. Parrilla 음식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 또 먹을 것 같지 않다.
내일은 Hotel Ecomax로 옮긴다. 한곳에 오래 있는 것보다 새로운 기분을 느낄 것 같아서 좋다.
여행지도
오늘 산책을 한 길
오늘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
교회 옆 목상은 이 지역 원주민들의 작품들 같다
호숫가로 내려가서 걸었다
오늘 먹은 아르헨티나 전통음식 parilla는 2004년 아르헨티나 여행 때 먹었던 것만큼 맛있지 않았다, 그때는 참 맛있었는데!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글과 사진을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