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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e, Argentina 2020

Valdivia, Chile

작성자박일선|작성시간24.11.16|조회수35 목록 댓글 0

2020년 2월 6일, 목요일, 칠레 Valdivia, Hospedaje Veronica

 

(오늘의 경비 US $49: 숙박료 $25, 점심 350 아르헨티나 peso, Andesmar 버스 900 아르헨티나 peso, 택시 2,000 칠레 peso, 환율 US $1 = 60 아르헨티나 peso, 800 칠레 peso)

 

오늘 오후 2시 버스로 Bariloche를 떠나서 8시간 달려서 밤 10시 좀 넘어서 칠레 도시 Valdivia에 도착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버스 스케줄을 잘 연구했더라면 Bariloche에서 오전 9시경에 떠나서 Bariloche와 Valdivia 중간 도시 칠레 Osorno에 도착해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해지기 전에 Valdivia에 도착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버스회사와 노선이 많아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지만 짐을 내리고 버스를 갈아타고 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밤에 도착하는 직행 버스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2층 semi-cama 좌석에 앉아갔는데 지난 번 Bariloche에 갈 때 멋도 모르고 타고 갔었던 1층 cama 좌석에 비하면 훨씬 못했다. 한국 버스로 치면 cama는 우등 버스이고 semi-cama는 보통 버스이다. Cama는 한 줄에 세 좌석이고 semi-cama는 네 좌석이다. Cama는 앞좌석과의 간격도 훨씬 더 넓은 것 같다. 6시간 이상 장거리면 돈 더 내고 cama를 탈만 하다. Cama 버스와 semi-cama 버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한 버스의 1층은 cama 좌석이고 2층은 semi-cama 좌석인 것이다.

 

아르헨티나 입국 때는 안 그랬는데 칠레 입국 때는 짐 조사를 철저히 한다. 짐을 열어보는 것은 아닌데 짐을 전부 한 줄로 땅에 놓은 다음에 개를 데리고 일일이 냄새를 맡게 한다. 마약 탐색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나에게만 그랬는지 직원이 유리에 붙어놓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글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문제가 있느냐고 묻는 것 같았다. 문제없다는 표정을 지었더니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낮은데 충격은 아주 높은 것 같다. 전 도시가 공포에 싸이고 거리가 텅 비고 학교가 닫고 유람선들이 갑자기 병원선이 되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다. 중국에서 벌써 여러 번째인데 중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이상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전혀 근거 없는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슬며시 든다. 입국 조사 때 나에게만 코로나바이러스 질문을 한 것은 나를 중국인으로 생각하고 그랬을지 모른다.

 

Valdivia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숙소까지는 2.5km 거리인데 밤 10시에도 자전거로 갈 수는 있지만 택시를 탔다. 미터에 1,700 peso가 나왔는데 2,000 peso를 주고 거스름돈을 안 받았더니 기사가 고마워한다.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고마웠던 모양이다.

 

미리 도착시간을 숙소에 알려주어서 숙소에 도착하니 기다리고 있었다는 들이 금방 체크인을 해주었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드니 밤 12시가 지났다.

 

여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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