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천여행, 가볼만한곳으로 한산모시관이 있습니다. 서천관광지라고 하면 으레 서천 신성리 갈대밭을 떠올리는데요. 한산모시도 빼놓을 수도 없지요. 한산모시홍보관, 한산모시전시관, 체험관 등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역사적, 근 현대적 자료가 집대성 된 한산모시관에는 우리 전통 천연섬유의 우수성과 역사성, 문화적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의 결과물인지 그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천연섬유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한산모시관
모시하면 언뜻 떠오르는 건 여름날 시원한 옷차림의 대표적인 옷감..그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비싸다라는 것과 말이죠. 여름 전통옷감인 모시는 백제 대 노인의 현몽으로 우연히 발견된 후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제작기술을 보호하고자 국가레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합니다.
전시관 앞 담쟁이넝쿨이라는 식당에서 모시관련 음식들을 먹은 후에 들린 참인데요. 모시풀을 처음 발견했던 건지산 기슭에 모시각, 전통공방, 전수교육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전수교육관 전시실은 모시의 역사를 전해주는 서적, 도구들, 모시제품들을 전시하고 있구요. 한산모시관애서는 모시짜기 이야기도 듣고 직접 시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소입니다. 잠시 지하로 내려갔다가 그 모습을 보았는데..이렇게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가는 옷감인지 새삼스러웠습니다. 작업하시는 걸 보고는 모시가 비쌀수밖에 없구나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논농사만 보고 자란터라 이런 생활은 어떨지 감히 상상을 못할거 같더라구요. 잠시 엿본 한산모시의 세상.. 한산모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관람료: 어른 1,000원/학생 군인 500원/어린이 300원
마리안의 여행이야기-마음이 머무는 이곳
(여행일:2011.10.22)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의 한산모시관 일대입니다.
홍보관건물, 전수교육관, 토속관, 모시매기공방, 전통농기구전시장, 모시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선은 토속관을 지나서 전수교육관, 홍보관을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한산모시관은 서천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맥을 잇고 모시의 원산지를 명소로 가꾸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우리모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구요. 찾은이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건립되어진 곳입니다.
관람시간은 동절기에는 11월~2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구요. 하절기인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이 매표소 앞입니다.

안채 시연공방입니다.

매표소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있는 건물 내부의 모습인데요. 매기공방, 토속관, 공방들이 있는데...
직접 시연을 볼 수는 없었구요. 모형으로만 이렇게 담았습니다.
관련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눈으로만 휘익 훑어보고 지나쳤습니다.^^

동선은 다시 전수교육관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연공방 바로 옆으로 있는 건물입니다.

기와지붕의 한산모시전시관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색과 현대적인 느낌의 내부구조를 보여줍니다.
전수교육관은 1층과 2층, 11개의 전시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산모시로의 초대, 한산모시 제조과정, 모시의 복식사, 세계의 모시, 미래산업 한산모시 등의 주제관이 있구요. 나선형 계단을 따라서 1층 전시실로 가면 무형문화재 홍보관, 모시재배/농기구 전시관, 생노병사관, 모시생육 표본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옆건물에서 바로 오느라고 1층 전시관부터 역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시 생육표본이 벽에 걸려있었는데요. 며칠된 모시풀은 얼마만큼 자라고 어떤 모양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본관을 지나서 오면 모시재배와 농기구 전시관이 있습니다.
한산모지제조에 필요한 도구와 한산모시에 관련되는 전통 농기구가 있는데요. 생소한 농기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시의 고장 한산면과 모시품 제배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너입니다.


무형문화재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구요. 모시제품으로 생노병사를 표현한 곳도 있습니다.
이 곳은 미래산업으로서 한산모시를 들여다보는 곳인데요. 모시의 세계적인 분포와 세계유사섬유와 한산모시를 비교 전시해서 우수성을 알아 보는 곳입니다. 옷감으로서만의 모시가 아니라 모시차, 모시음료, 모시비누, 현대 방적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한산모시 등에 대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그래도 이곳에 오기전에 모시된장, 모싯잎차 등 모시관련 음식들을 먹었는데요. 생소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 보기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지만요..^^


얼마나 여러단계를 거쳐 모시로 탄생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산모시제조과정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꾸리감기-> 모시짜기 등 한산모시를 만드는 전 과정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양의 5원색인 백, 청, 황, 적, 흑의 색들을 자연에서 채취하여 사용한 천연염료로 황을 대표하는 치자, 청을 대표하는 쪽, 적을 대표하는 잇꽃, 흑을 대표하는 숯 등과 함게 다양한 염색재료가 실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쩜 저렇게 이쁜 빛이 만들어 지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모시로 다양한 복식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는 여름한복.. 이렇게 다양한 빛깔을 담고 모시옷으로 탄생하였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복식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코너인데요. 전통적인 옷의 기본인 바지와 저고리를 기본으로 하여 관복, 의례복, 일상복, 노동복 등의 의복을 한산모시로 제작하고 재현해 놓고 있구요. 현대적 의상 또한 전시하고 있습니다.
천연염색이 활발했던 조선시대 초기의 천연염색들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녀복, 화려하기도 하고 천연염색의 발달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케 하는 화려한 옷이지요. 화려하지만 천하지 않고 기품이 있어 보이는 것은 모시옷, 한산모시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염색 모시로 만든 다양한 장신구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장신구의 쓰임새, 아니 모시의 활용도가 무척 넓구나 라는걸 알게 합니다.
머리핀이며 명합지갑 케이스, 목걸리, 백, 차받침대 등 장신구로서의 쓰임새도 무척 다양한데.. 그 가격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에겐 가까이하기엔 너무 비싼 장신구들이지요.^^

이 곳이 전시관 초입에 해당하는 2층 한산모시로의 초대 공간입니다. 역으로 왔더니 이곳으로 나가게 되네요.^^
한산모시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해 폭넓를 돕기 위한 공간입니다. 한산모시로으 초대라는 주제관에 맞게 기록된 고서전시와 모시의 역사, 그 쓰임새, 종류들을 꾸며놓았습니다.
천장에 드리워진 옷감이며 천연염색 빛깔이 얼마나 고운지 가까이 가서 보게 되더라구요.^^

한산모시전시관, 전수교육관의 모습입니다.
나와서 옆건물로 이동을 하면서 담았습니다.


모시 홍보관 건물로 들어오니 1층에 모시판매장이 있었습니다.
모시제품들을 만나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모시 옷감에서 부터 다양한 생활용품, 소품들이 참 많더라구요. 활용도가 이렇게 넓은가 싶으면서 역시나 가격을 보고는 또 쉽게 다가가기 힘들긴 합니다. 이쁜 제품들을 보니 그것으로도 볼만하더라구요.

홍보관 지하에 작업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기에 내려와봤습니다.
모시매기공방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홍보관 지하에 내려왔더니 시연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시연이라기 보다 늘 작업을 하고 계신 것이겠지요. 한쪽 가장자리에서 모시를 한쪽 끝에서 끝까지 늘어놓고 작업을 하셨는데요. 얼핏보아도 손이 얼마나 가는 작업인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한시도 눈을 팔지 않고 집중하고 계셔서 인사드리고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모시 매기는 어떤 작업을 말하는 것인가....함 알아볼까요.
모시 날기가 끝난 날실을 새수에 맞는 바디에 끼워(바디 쓰기) 한쪽 끝은 도투마리에 매고 또 한쪽 끝은 끝개에 적당한 길이를 고정시킨 다음 날실을 팽팽하게 한 뒤 콩가루와 소금을 물에 풀어 만든 콩짓가루를 뱃솔에 묻혀 날실에 골고루 먹여 이음새를 매끄럽게 하고, 꺼럭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투마리의 가까운 쪽 날실 밑에 피운 왕겻불로 천천히 말려 도투마리에 감아 모시 짜기에 알맞게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위의 설명이 이해가 되시지요. 작업 하시는걸 옆에서 잠시 봤는데요. 이 가느다란 실을 하나하나 새어서 숫자에 맞춰서 키워넣는다고 하세요. 그리곤 배솔에 풀처럼 만든 콩짓가루를 묻혀서 실에다 바르면 아래 네모만 온돌처럼 생긴 곳에 열이 올라와서 말려주는 겁니다. 옛날에는 왕겻불로 불을 지폈다고 하네요. 가까이 있으니 어디선가 따뜻한 열기가 올라온다 했더니 그것이더라구요.^^


이렇게 한부분이 작업이 끝나면 감고 다시 똑같은 작업이 반복이 됩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모시 매기는 왕겨불로 불 조절을 하면서 모시를 매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고서는 하기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스불로 편리하게 불 조절을 할 수 있는 요즘에도 모시 매기는 숙련된 기술자들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하네요. 옆에서 보고 있으니 그말이 실감이 되더라구요.
집중해서 작업하시는걸 보고는 "정말 성격좋아야 이런 일을 하겠어요~" 하고 말씀드렸더니..."그렇다고 여기다 화풀이 할 수는 없는 일지지"라고 언문현답을 해주십니다.^^

모시매기 작업 후에는 이곳에서 옷감을 짜게 됩니다.
여러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걸로보아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밖에서 부르는 소리에 더이상 보지 못하고 급하게 올라왔는데요. 이 곳은 언제든지 찾아도 작업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옷감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인지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목적으로 함께 둘러보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한산모시홍보관입니다. 올라올때 멀리서 보이던 건물이지요.^^ 이렇게 이 공간에 있던 건물들을 다 둘러보았습니다. 서천여행하면 으레 신성리갈대밭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한산모시로도 유명한 곳임을, 그리고 오랜 전통을 보전하고 이어가야하는 우리의 책임감도 있다보니 이런 전시관, 홍보관의 역할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곳에서의 한산모시와의 만남이 아니었다면 그리 관심도 없이 지나쳤을 겁니다. 어떻게 재배되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한필의 옷감으로 탄생하고 한여름 시원한 옷감으로 탄생을 하는지 그 과정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되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통을 이어가는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까지 우리곁에서 남아있지만 미래에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도 필요할 겁니다. 관심을 갖고 후대들에게도 자주 접할 기회를 주고 여러가지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이들 찾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서천가볼만한곳으로 한산모시관을 더 추가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관람시간: 하절기 10:00~18:00 /동절기 10:00~17:00(연중무휴)
*관람료: 어른 1,000원 /학생 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당진 상주고속도로-> 서천공주고속도로-> 국도
서울-> 천안JC-> 공주JC-> 서공주JC-> 동서천IC-> 한산(한산모시관)
서해안고속도로이용시
서울-> 평택-> 당진-> 서산-> 대천-> 서천-> 동서천IC-> 한산(한산모시관)
충남 서천시 한산면 충절로 1089(지현리60-1)
041-951-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