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국의 사투리(方言)

작성자기라성2|작성시간18.10.25|조회수120 목록 댓글 0

 

한국의 사투리(方言)


 

 

그 자체로 독립적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 언어의 변종을 뜻한다. 언어 분화를 기준으로 할 때는 '한 언어가 내적, 외적 요인에 의해 지역적, 사회적으로 분화되었을 때, 그 지역이나 사회의 언어 전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사투리와 방언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사투리와 방언은 다른 개념이다. 사투리는 표준어와 달리 그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말을 뜻하는데, 어느 지역 사람들도 표준어와 일치하는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으므로 경기도나 서울말도 모두 사투리 안에 포함된다. 반면 방언은 표준어와 사투리를 아우르는 말이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현대의 로망스어군 언어들은 각각 갈리아, 이탈리아 반도, 히스파니아 등 과거 로마 제국의 각 지방의 방언연속체에서 쓰이던 라틴어 방언들이 현대어로 계승된 것이다.

 

 

방언은 다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방 방언의 경우 국립국어원에서는 사투리로 표기하고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방언이라는 말 중에 기독교 은사주의 계열에서 나타나는 말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그 의미는 방언 문서로 보내고, 이 문서에서는 (본래 의미의) 방언과 사투리를 통틀어 설명한다.

 

 

2. 사투리인가 언어인가

 

 

언어와 사투리를 구분하는 확실한 기준은 아직 없다. 일단 현재 언어학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은 상호 의사 소통성이다. 예를 들어, A어 구사자와 B어 구사자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A어와 B어는 한 언어의 사투리들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상호 의사 소통성이라는 기준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A지역과 B지역이 말이 통하고 B지역과 C지역이 말이 통하는데 A지역과 C지역의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언연속체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사회정치적인 기준이 언어와 사투리의 구분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비록 광동어는 표준중국어 구사자가 듣고 이해할 수 없지만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광동어를 중국어의 사투리로 취급한다. 또 일본에서는 류큐어를 일본어의 사투리 취급하는 경우가 잦다. 반대로 말레이시아어와 인도네시아어의 경우에는 서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마인어라는 하나의 언어로 볼 수 있다.

 

 

3. 사투리에 대한 편견과 오해

 

 

만국공통으로 흔히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가볍게 독특한 억양으로 웃기는 정도에서부터 지역감정을 지닌 비하의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유머로 쓰이는 까닭은 아무래도 청중에게 있어서 '친숙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뒤틀려있는 느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당연하지만 해당 유머용 방언을 구사하는 지역 사람들에겐 하나도 안 웃기는 유머. 특히나 후자식 유머는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위 중 하나다.

 

 

흔히 (좋은 의도로) 지방 사투리 앞에 '투박한', '토속적인', '구수한'이란 수식을 쓰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태도는 서울말과 사투리를 보편 vs 특수로 놓는 '차별'에서 나온 편견이다. 서울말 화자가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인 서울말로 풀듯, 사투리 화자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인 지역 사투리로 푸는 것일 뿐이다. 사투리에 부여하는 구수함, 토속적, 투박함 같은 특성은 표준어를 보편일반으로 전제하면서 사투리를 타자화하는 것이다. 사회적 힘이 강한 표준어가 약한 사투리를 억업하는 이런 형태를 양층언어(Diglossia) 상태라 한다. 때문에 표준어 화자뿐만이 아니라 사투리 화자 역시 지역 사투리를 보편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여겨 특성(보통 투발, 토속적, 구수한 이나 촌스러운...같은)을 부여한다.

 

 

방송에서 표준어와 사투리에 대한 이러한 차별이 훨씬 심해서 방송에서 사투리를 쓰는 연예인은 바르지 못한 비속어를 쓴다는 이유로 지적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개그맨 이경규. 이후 사정이 좀 나아져서 예전같은 차별은 훨씬 덜해져서 경상도 사투리 억양 그대로 방송을 출연, 진행하는 사례도 꽤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굳이 엄격한 표준어가 필요 없는 예능프로 등에서 사투리 사용은 출연자 스스로 자제하거나 표준어에 가깝게 쓰는 게 암묵적인 룰. 특히 세련됨, 도시적이 요구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표준어에 가까운 언어를 쓰고 있다. 사투리를 쓰는 경우는 사투리에 대한 선입견(촌스러운, 구수한, 투박한 등의)을 특징과 재미로 내세우며 쓰는 상황.

 

 

이 표준어와 사투리 간 위계상황의 억압감을 표준어(혹은 표준어권 방언) 화자는 거의 느낄수 없지만, 사투리 화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간혹 혹은 종종 느끼게 된다. 표준어 제일주의 참조. 특히 공개 석상이나 많은 대중과 접해야 하는 경우, 서울말을 보편적으로 써온 서울말 화자와 달리 사투리 화자는 억압감과 함께 '훈련'을 해야한다. 강한 언어인 표준어와 약한 언어인 사투리의 권력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예를 들어 서울말만 써온 학생이 경상도 학교에 초중고에 들어간 경우, 자신은 외로운 '특수 언어인 서울말 쓰는 극소수'가 되고, 나머지 절대 다수는 '보편적인 경상도 말'을 쓰는 다수가 되어 '절마 저거는 말끝이 올라가데 ㅋㅋㅋ'하며 놀림을 받다보면 최소한 학교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게 된다.

 

이는 또래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일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어린 나이에는 왕따처럼 심각한 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위에서 심하게 놀리는 일이 없게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사회에서 다수가 소수 위에 서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좋은 일은 아니다. 물론 표준화를 통해서 표준어로 모두가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이점이다. 그렇다고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매우 몰지각한 일임은 변치 않는다. 무엇이 무엇보다 나아서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10년대로 와서는 동남 방언 화자가 인터넷상에서 일베 회원으로 오해를 받는 안습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물론 실제 대면했을 때 동남 방언을 자연스레 구사한다면 다들 경상도 출신이란 것을 알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말 끝에 노를 붙이면 일베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분위기가 빚어지는 것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수도권 외 지역 출신인 사람들조차 사투리를 모르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아직까지 이런 현상에 대한 의논이나 공론화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심지어는 방송 심의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사투리에 대한 오해가 심하다. 실제로 2011년에 나온 힙합곡 <무까끼하이>가 어감이 일본어 같다는 이유로 방송 금지곡이 된 적이 있었다.

 

 

3.1. 사투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원인

 

 

의도적인 지방 차별이나 배제와는 다른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자기 고장 사투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투리 원어민의 경우다. 예를 들면 동남 방언을 구사하는 사람이 머스마나 가시나라는 말을 내 아이에겐 안 쓰겠다고 하는 경우다. 대도시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시골의 경우 문화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 젊은이들이 자기 고장을 떠나게 되는데 이것이 자기 고장 사투리에 대한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처가나 시가(媤家)가 다른 지방인데 갈등이 심할 경우 그 지역 사투리까지 혐오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특정 지역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심어지면, 후술하겠지만, 평범한 사투리를 하대하는 말로 오해하게 될 수 있다.

 

 

3.2. 사투리를 반말로 오해하는 경우

 

 

서울에서는 동남방언의 ~하이소를 반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서울 사람과 경상도 사람이 결혼했을 때 갈등이 빚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면 경상도 출신 남편이 장인 장모에게 존댓말로 먼저 드이소(먼저 드세요)라고 했는데, 이를 서울 출신 아내가 친정 부모를 하대했다고 거부감을 드러낸다는 것. 링크 아마도 글쓴이의 아내가 ~하이소와 하소체를 구분하지 못해 오해한 듯 하다.

 

안동 지역 특유의 어미도 타 지역 사람들이 반말로 오해하여 다툼이 벌어진다고 한다.

 

제주 지역의 사투리 중 가족들을 지칭하는 어머니(어멍), 아버지(아방), 할아버지(하르방), 할머니(할망)을 타 지역 사람들이 하대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충청 방언의 어미 '~' 도 사람에 따라 싹퉁머리 없게 들리기도 하는듯.

 

이 때문에 전주지법에서는 반말로 오해받을 사투리를 쓰지 말자는 매뉴얼을 내놓았다고 한다.

 

80년대에 유행한 개그 중에 이런 오해를 다룬 것이 있었다. 서울로 전학 온 경상도 출신 학생이 야()라고 대답했다가 선생님께 대들었다고 오해를 받고 혼났다는 것.

 

 

3.3. 사투리를 못 바꾸는 것은 사투리 부심인가?

 

 

일부 국어 교사의 경우, 영남 지역 사람들이 동남 방언을 못 바꾸는 것은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영남인 정권이 만들어 준 사투리 부심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편, 호남 지역 사람들이 표준어를 쉽게 배우는 것은 호남인 차별 때문에 호남 출신임을 숨기려 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이는 오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산맥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의 언어가 달라지는데, 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에 해당하는 지역은 억양이 세고,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억양이 약하다. 따라서 호남의 전북인들은 단어나 어미만 서울식으로 하면 사투리 티가 나지 않는데, 영남인들과 전남인들은 아무리 표준어 단어를 쓰고 어미를 서울식으로 바꾸어도 억양에서 사투리 티가 난다. 무엇보다도 경상도는 예로부터 소백산맥으로 둘러쌓여 고립된 지형 특성상,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외부인들의 유입이 현대보다 적었기에 비교적 중세 한국어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는 방언이다. 언어란 외부의 유입이 많을수록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선교 활동을 해 온 어느 목사가 국어국문학 전공을 바탕으로 독자 연구한 것인데 참고로 읽어 보자.

 

 

사투리 잘 못 바꾸는 사람들이 타지방에서 오래 살다보면 교정 된다기 보다는 두 지방의 사투리가 섞이는 케이스가 더 많다.

 

4. 사투리의 번역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에서는 사투리를 그냥 표준어로 바꾸는 경향이 많다. 이건 PD나 번역자가 정말 사투리를 몰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억지로 번역을 시도하다가 엉터리 사투리로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번역가가 되려면 우리말 사투리 실력도 봐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너무 외국어 실력으로만 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사투리의 중요성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외국 소설 번역에는 이보다 더 황당한 경우도 있다. '무식한 촌뜨기' 기믹의 캐릭터는 원작에서 틀린 문법으로 대화하기도 하는데, 한국어판 번역본에서는 이걸 뜬금없이 아예 특정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처럼 바꿔놓는 것. 이 역시 '사투리 화자 = 무식하다, 촌스럽다'는 편견에 바탕한 것이다. 소설 로렌조에 등장하는 하녀의 말투가 이런 식으로 번역되어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일본어로 된 컨텐츠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경우, "'' 지역 사투리는 'A' 지역 사투리로 번역한다" 같은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종의 경향성은 있는 듯. 칸사이벤을 동남 방언으로 옮기는 것이 그 예.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칸사이벤을 동남 방언이 아닌 서남 방언으로 옮기는 사례도 꽤 된다. 어차피 한국어의 사투리와 일본어의 사투리를 모두 11로 대응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번역자의 재량에 달렸다.

 

반대로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일본으로 수출되어 일본어로 번역될 경우, 사투리는 보통 도쿄 표준어로 번역되는 경향이 있다. 신데렐라 언니, 범죄와의 전쟁 등의 경우가 이러하며, 때문에 원작 특유의 명대사들의 분위기가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한국이 표준어 중심 사회라 사투리에 대해 틀렸다거나 혹은 특이하게 생각하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사투리는 그 특성으로 인해 문법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번역 그 자체가 매우 어렵다.

 

5. 사투리 더빙

 

 

배우나 성우가 연기할 때 보통 해당 지역 출신을 캐스팅하지만, 그러지 않고 평범하게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캐스팅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연기할 경우 현지인이 아닌 사람들은 해당 사투리에 관해 잘 몰라서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현지인들은 "서울 사람이 사투리 흉내내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기본적으로 성우라면 연기력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 연기력에 사투리라는 언어를 제대로 쓰는 능력은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영국과는 달리 표준어 중심 사회라 '엉성한 사투리 연기력'이 해당 지역 사투리 화자들에게 불편함, 어색함을 줘서 감정 이입을 방해하는 게 문제라는 생각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또한 성우는 아나운서 못지 않게 표준 발음에 대한 제대로 된 교양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어느 나라든지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이 그 지역 사투리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이 실제로 있다.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해당 지역 출신이니까 사투리 캐릭터에 캐스팅했는데 정작 사투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이건 이거대로 엄청나게 웃기는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인지 더빙 업계와 사투리 구사자의 사이는 앙숙관계라는 농담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원칙으로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어규정이 그렇게 되어 있다.

 

한국어의 표준어는 현대 서울말을 원칙으로 정책적 목적을 위해 인위적, 추상적 요소를 가미하여 만든 것이나 독립된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고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므로 방언의 하위개념이 맞다. 아닌 것 같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서울 출생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다른 지역 방언을 조금이나마 구사하고 있다. 이는 서울 거주민들 상당수가 서울 토박이가 아닌 타지역에서 온 이주민 출신 혹은 그들의 2세이기 때문인데 그 때문에 일단 어법 자체는 자라면서 배워 온 표준어를 기준으로 구사하지만 그 억양이나 일부 단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방언의 그것과 유사한 색채를 띄기 때문. 게다가 양쪽 부모가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인 경우도 많아 두가지 이상의 어법이 혼재된 독특한 억양을 지니게 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같은 서울 지역에서 나고자란 친구임에도 서로 모르는 단어를 쓰거나 억양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지역도 인적 교류가 활발하니 이런 현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지역 거주민들이 다 똑같은 억양을 쓰고 있어서 교정(?)이 되는 반면 서울은 일순간에 다양한 지역인들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울 고유의 지역색이 묻혀버린 탓에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방언이라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인터넷,게임중 채팅,전학생 등으로 타지방 사투리를 알게 된 사람들 중 일부는 사투리 구사자가 아닌데도 발음하기 편하거나 빨리 말할수 있단 이유로 사투리를 쓰는 경우도 있고, 사투리 구사자가 특유의 말투를 외국어에도 적용시켜(...) 외국인이 보면 어디서 말을 배운거냐 소리를 듣기도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20156월에 유해매체 애니메이션을 선정했을 때도 사투리가 들어간다고 선정한 애니도 꽤 된다.

 

 

한국어의 사투리 구획

 

 

한국어의 사투리 구획은 연구자들이나 기준에 따라 다르게 구획된다.

 

(1) 전라도 방언, 경상도 방언, 경기도 방언, 강원도 방언(영서 방언/영동 방언), 서울 방언,제주도 방언, 함경도 방언, 충청도 방언, 평안도 방언

(2) 관서 지방 방언, 호남 지방 방언, 영남 지방 방언, 관북 지방 방언, 중부 지방 방언

(3) 동남 방언, 서남 방언, 중부 방언, 동북 방언, 서북 방언, 제주어

(4) 기타

 

그런데 행정 구역과 방언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번의 방언 구획을 사용한다.

 

또한 지역적 방언의 구분 외에 사회적 방언이라는 분류도 있다.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 등 생활수준에 따라 나누거나(사회적 계층별 방언은 영국이 심한 편) 특정 직업계층별로 나누는데, 예를 들면 은어의 경우도 일종의 사회적 방언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어 번역시 방언 - 방언 번역은 잘 하기도 힘들고, 해도 불평이 많은 번역 중 하나. 대개 칸사이벤은 동남 방언(경상도 사투리)으로 번역되는데,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그럴싸해도 경상도 사람이 보면 옘벵한다라는 평이 나오는 번역이 태반이다. 번역자가 사투리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동남 방언과 서남 방언이 뒤섞여 나오기도 한다. 일본에서 묘사하는 칸사이벤도 현지인들에게는 옘병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문서 참고. 애초에 사투리 자체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지역의 말을 완벽하게 글로 표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표준어의 경우 표기법 자체가 맞춤법으로 표준화되어있지만 사투리의 경우의 표준화된 규범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호남 지역 사람이 표준어를 쓰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 영서, 충남 지역 등의 젊은이들이 표준어를 쓸 경우에는 상당히 그럴 듯하게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표준어가 아닌 한국의 방언들은 단어만큼이나 억양과 장단에서 많은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어만으론 그 고유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기 힘들다. 실제로 단어는 표준어로 고치기 쉽지만 억양은 바꾸기 힘들다. 특히 동남 방언과 동북 방언에는 성조가 있기때문에 더욱 바꾸기 힘들다. 반대로 말하면, 억양만 적당히 살리고 어미만 그 방언의 특징적인 어미로 대체하면 표준어만으로도 그럴 듯한 방언 흉내를 낼 수 있다. 실 사용자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실제로는 전라도 사투리,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 함경도 사투리,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화자를 제외하고는 억양을 표준어의 억양으로 구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표준어의 사용범위를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하여 표준어 사용지역을 서울 내지 수도권으로 한정할 경우의 관점에는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이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준()표준어 사용 지역으로 보자면 강원도 서부, 충청도 북부지역도 이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사투리가 입에 붙은 모태 사투리 구사자들은 나중에 표준어를 하게 되어도 사투리를 쓰는 집단(대표적으로 친척들)과 대화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도로 사투리로 되돌아간다.

 

다만 수원, 안양 등지를 위시한 수도권 남부 지방 방언은 서울, 광명, 인천, 부천, 고양, 의정부 등지를 비롯한 수도권 중북부 지방의 방언과 어투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표준어의 지역적 범주를 수도권 중북부 지방으로 좁혀서 보는 경우도 있다.

  



푸른거탑의 사투리 에피소드 편의 한장면. 등장 사투리는 순서대로

서남언, 언, 영동 방언, 제주 방언, 동남 방언 순이다. 

 


자료 더보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