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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소식

[성명서] 이마트에 진정한 노사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작성자이마트노동조합|작성시간17.08.07|조회수1,779 목록 댓글 0

[성명서] 

이마트에 진정한 노사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1749일!! 4년 9개월 14일!! 


2012년 10월 2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마트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오늘(2017년 8월 7일)의 노사상생 선언까지 걸린 시간이다. 최초 2명으로 시작된 노동조합이 전체 조합원 수 1,6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하기 까지 그 동안의 지난한 투쟁은 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들 정도로 매 순간 순간 치열하게 진행되어 왔다.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보호받지 못했던 감정노동, 정규직과의 차별, 열악한 근무환경 등 이마트의 현실을 바꾸고자 노동조합의 문을 두드렸던 수많은 이마트 사원들과 끊임없는 관리자들의 노조 탈퇴 회유, 협박과 노노갈등을 유발하는 편 가르기 속에서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마트노동조합에 대한 끊임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1,600여 조합원들, 그리고 노조 전임자 한명 없이 자신의 주휴와 연차를 희생해가며 활동해온 전국의 150여 간부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이마트노동조합이 존재할 수 있었다.


노사상생!


우리는 노사상생이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노와 사의 균형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013년 4월 4일, 소위 ‘이마트 사태’ 이후 회사와 우리 노조가 체결한 기본협약서는 노동조합 인정, 활동보장, 단체협약체결 약속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포현장에서 끊이지 않았던 노조 활동 방해 등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해 노사간 신뢰는 훼손되었고 결국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는 그 이유가 노조의 힘이 부족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에 우리의 지난 5년여의 시간을 진정성 있는 실천 투쟁으로 노조의 힘을 키우고 조합원 확대를 위한 활동에 집중했으며 부족하지만 일정 정도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노조설립 이후 5년여 만에 노조활동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노조 전임자와 노조 사무실의 확보를 이루어 냈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와 노동조합이 동등한 파트너 관계로 상호간 소통, 협력해야만 노사상생이 가능하다는것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상생선포를 통해 노동조합이 더욱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판단한다. 이는 노동조합의 성장이 가져온 결과이다. 


相生! 함께 살자!


우리 노조는 이번 노사상생 선포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 하지만 과거 2013년 기본협약의 파행이 되풀이 되지 않고 “공정거래 및 노동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어떠한 이슈의 발생 시에도 노사가 함께 소통하고 주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이번 상생협약이 철저히 지켜지기 위해서는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도 노조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탄압을 행하는 점포현장의 일부 관리자들에게 노사상생에 대한 회사의 명확한 입장을 전파하여 노조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없앨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희망한다. 


우리노조는 한 번도 대화를 거부해 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희망해 왔다. 이번 합의가 노사 간의 불신을 극복하고 아직도 산적해 있는 각종 현안들의 해결을 위한 그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마트에 진정한 노사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우리 노조는 지난 5년여의 시간 동안 그러했듯이 함께 살기위해, 진정한 상생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017년 8월 7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이마트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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