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972
https://www.jinhak.com/jh/high12/univ-entrance-info/ipsi-strategy/100000111
https://youtu.be/yCEkazzFyKI?si=cjgszGKBLrJFCPfg
https://youtu.be/-cIumjicuHo?si=Ns5dFGFzlzj9RikO
<기사 내용>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9등급제에 비해 1등급 구간이 상위 4%에서 10%로 늘어났으나,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상위권 대학이나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1등급을 놓치면 끝'이라는 압박감이 오히려 심화되었다. 전국 고교의 1등급 학생 수가 서울 주요 대학의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상황이 되자, 첫 중간고사 이후 내신 경쟁이 덜한 지역으로 전학을 고민하거나 자퇴 후 검정고시와 수능에 집중하려는 '내신 유목민' 현상이 강남 등 교육 특구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입된 고교학점제 역시 학교별 여건 차이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다. 학생들이 진로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교사 부족 등으로 원하는 심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타 학교로 원정 통학을 우려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대학들이 내신 변별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수강 이력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히자, 사교육 시장에서는 연간 수백만 원에 달하는 '선택과목 설계 컨설팅'이 성행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수능과 상대평가 폐지를 전제로 설계되었던 고교학점제가 실제 대입 제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엇박자라고 지적한다. 또한 학교 간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육 당국은 시행 초기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1대1 진로 컨설팅과 무료 상담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어 정리>
자퇴, 정시, 고교학점제, 내신5등급제
<내 생각>
2년 전 쯤에 학생들의 자퇴가 증가하고 있다는 EBS다큐를 본 적이 있다. 마지막 링크에 있는 내용이다. 2023년에 만들어진 다큐이기 때문에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기 전의 영상이다. 지금 마지막 2015년 교육과정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나는, 너무 치열한 수능 경쟁과 엔수생과 현역 간의 수능공부양 차이, 수능 경험의 차이등으로 인해 정시 라는 전형이 현역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가능한 수시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많은 선생님들과 대학 입학 사정관들, 선배님들에게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불과 나랑 한살 밖에 차이 안나는 2009년생 학생들은 아주 다른 조언을 듣는다.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면서 1등급 (상위 10프로) 안에 들지 못하면 2등급 (상위 34프로)와 같게 환산되기 때문에 흔히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인서울을 가기 힘들며, 그렇기에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아졌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 입시 체제에 있어서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2023년, 아니 아마 훨씬 오래 전부터 고등학생들의 자퇴 증가는 여러 차례 문제제기 되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약 3년이 지난 지금, 이를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퇴를 부축이는 교육과정이 등장했고, 이제는 그런 자퇴생들을 오히려 지원해주며 마치 국가가 자퇴를 장려하는 듯이 보인다. 자퇴한 학생들에게 상당한 사업 지원금을 주고, 스펙을 쌓기 힘든 지금 취업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자퇴생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정책의 의도는 좋지만, 학생들에게 자퇴가 올바른 길이라고 권장하는 방향은 올바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든, 선생님들이든, 자퇴를 말릴 이유가 없다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이 학생이 상위 11프로의 2등급 학생인지, 상위 34프로의 2등급 학생인지 알 방법이 없다. 지금 나의 입시 기준으로는 각각 2등급, 4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입시를 위한 학생들의 자퇴는 어쩌면 매우 합리적인 사고에서 온 선택이다. 한번 미끄러지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내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의 진로와 방향을 온전히 정해야 한다는 부담감, 최저를 위해서는 완전히 버릴수도 없는 수능 공부, 수행평가, 면접 준비 이 많은걸 학생 개인에게 부담하고 다 챙기려고 하니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17살, 18사르 19살 학생들이 감당하기엔 매우 버거운게 현실이다. 또한 흔히 스카이라고 부르는 명문대 등에서 정시 전형에도 내신을 일부 반영하겠다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땐 공부에 대한 열정이 쉽게 생기기 힘들다. 늦게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우리는 두번째 기회를 주지 않는다. 어쩌면 이 학생들에게는 내 꼬리표같은 미끄러진 내신을 지워줄 수 있는건 자퇴라는 수단밖에 없는 것이다.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연계성을 늘리고, 학교 수업을 열심히 잘 들으면 수능을 잘 볼 수 있고, 내신이 한번 미끄러지더라도 학생들이 쉽게 좌절하지 않는, 다시 일어나서 열정있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이 만들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