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4인승준 미디어리터러시 비평 (1학기 9주차)

작성자3314인승준|작성시간26.06.14|조회수15 목록 댓글 0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111402001#ENT

용어정리:

비자:외국인이 특정 국가에 입국해도 좋다는 일종의 입국허가증이다. 국가의 주권에 따라 발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란혁명수비대:이란의 정규군과는 별개로 구성된 정예 군사 조직이다. 이란의 체제 수호와 대외 공작을 담당하며, 미국 정부에 의해 테러 단체로 지정되어 있어 미국 입국 시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
반려:제출한 문서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되돌려 보내는 것을 뜻한다.

기사내용요약: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엄격한 비자 심사로 인해 외국인 축구 팬, 대표팀 스태프, 심판 등의 입국 거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 대표팀의 코치 및 의료진 10여 명, 동아프리카 출신 최초의 월드컵 주심인 소말리아 심판 등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또한 본선 진출국의 4분의 1 이상(아이티, 세네갈 등)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적절한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며 철저한 안보 중심의 입국 정책을 정당화했다. 동시에 역대급 티켓 판매량을 언급하며 월드컵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스포츠 단체로서 개별 국가의 정부 주권 위에 설 수는 없다는 한계를 인정했다.

나의 생각:

이번 사태는 단순한 비자 발급 거부 문제를 넘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국가 주권과 안보’라는 명분이 ‘인류 화합과 공정성’이라는 인류 가치를 어디까지 훼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안보 정책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 그대로 투영되면서, 대회 자체의 본질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적절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매우 자의적이며 배타적이다. FIFA에 가입된 회원국들은 모두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자국의 안보 잣대만을 기준 삼아 특정 국가의 국민을 부적절한 존재로 낙인찍은 것이다. 이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수백 년간 지켜온 차별 없는 참여와 다양성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처라고 볼 수 있다. 국가가 관객과 참가자의 자격을 선별하는 순간,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개최국의 입맛에 맞는 이들만 모이는 전세계인의 축제가 아닌 그냥 친목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더 큰 문제는 이번 비자 거부 사태가 단순한 관람객 제한을 넘어, 경기의 공정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이란의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10여 명의 입국이 거부된 것은 이란 선수단의 손발을 묶은 채 경기를 치르라는 것과 다름없다. 현대 축구에서 전술 분석관과 의료진은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이다. 정치적 이유로 한 국가대표팀의 정상적인 경기 준비를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불이익입니다. 또한 입국을 허가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피해가 여전히 남아있음으로서 이란 대표팀은 패널티를 가지고 경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점에서 FIFA는 늘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회원국 정부가 축구협회에 간섭할 경우 자격 정지 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려왔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 권력 앞에서는 우리가 정부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며 무력하게 포기하였다. 이러한점에서 결국 자본 논리와 흥행 앞에서는 강대국의 일방적인 횡포를 묵인하는 FIFA의 이중적인 태도 역시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월드컵의 행태를 보면 티켓값인상 그리고 이번 입국거부사례를 보면 특정 집단과 특정 국적을 내치면서 결국 전세계인의 축제가 아닌 상류층 그리고 친한국가들만의 놀이터가 된 것 같아서 이런 행태를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월드컵은 총성이 오가는 전쟁 중에도 잠시 평화를 가져다주는 기적을 행해왔다. 하지만 2026년 미국에서 벌어지는 지금의 사태는 국제 정치의 논리가 스포츠의 본질을 어떻게 오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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