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2 김루미 미디어 리터러시 비평(1학기 8주차)

작성자김루미|작성시간26.06.07|조회수33 목록 댓글 0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6/03/12/NL7BGZCWVVAHXJAFD2JVCZBIIM/


주요 단어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관광의 영향으로 인해 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나 방문객 경험의 품질에 과도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주거용으로 쓰이던 매물이 단기 고수익 임대로 전환되면서 부동산 물건이 사라지고 매매·임대 가격이 치솟아 거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

공유지의 비극: 해변, 골목, 유적 등 공공 인프라는 누구나 누리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하수 처리 비용과 인프라 과부하로 인한 세금 부담 등은 현지 주민들에게 전가되는 비대칭적 구조.

안티 투어리즘(Anti-tourism): 치솟는 임대료와 생활비에 쫓겨나고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지역 주민들이 주거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관광객 반대 운동 및 저항 시위.


내용 요약

 

 UN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관광객 수는 약 15억2300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폭발적인 좌석 수 증가로 국가 간 이동 비용과 항공 여행의 문턱이 낮아진 점, 그리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 공유 플랫폼의 성장이 작용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샷 문화가 퍼지면서 특정 지역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었다.

관광객 유치로 명목상 총 관광 수입은 역대 최대인 1조900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그 수익이 대형 체인 기업과 외부 자본으로 빠져나가면서 지역 주민의 경제적 효용은 오히려 줄어들고 물가 상승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으로 주민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속에서 현지 주민들은 식수 제한을 받음에도 럭셔리 리조트는 매일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하는 등의 인프라 과부하 문제가 공유지의 비극을 낳고 있다.

 이에 반발해 남유럽을 중심으로 관광객용 숙소 기물을 파손하거나 직접 위해를 가하는 등 과격한 형태의 안티 투어리즘 시위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에게 숙박세나 버스비를 올리는 비용 청구형 정책, 신규 호텔 건축 및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숙박 공급 제한 정책, 그리고 크루즈선 접안이나 하루 방문객 수를 직접 제한하거나 데이터 기반으로 흐름을 관리하는 방안 등 다양한 규제를 도입하여 대응하고 있다.


나의 생각

 

: 지리나 사회 수업 시간, 혹은 세계 지형을 배울 때 휴양지나 유적지로만 접했던 세계적 도시들이 '공유지의 비극'을 겪기 시작한 것이 우려스러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LCC)나 단기 숙박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개인이 여행할 수 있는 자유는 늘어났지만, 그 자유가 현지 주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낸다는 점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함.

 특히 나는 관광객이 몰리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설적으로 기업에게만 이익을 남기고 주민들에게는 물가 상승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이라는 고통만 남겼다는 사실이 안타까움. 정작 세금을 내고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출퇴근 버스조차 타지 못하고 식수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데,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물을 펑펑 쓰는 모습은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생각함.

 물론 물총을 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주민들의 사적 제재와 안티 투어리즘 시위가 근본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진 못하겠지만, "관광보다 주거권이 우선"이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더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지자체에서 관광세를 올리거나 숙박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개입을 뒤늦게 시작한 것은 다행이나, 단순히 '비용 청구'로만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것은 결국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여행을 누릴 수 있는 등의 또 다른 위계화를 낳을 수 있어 더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낌. K팝 산업의 발달로 인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가 높아지며 우리나라 역시 유사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산업의 이익 분배 방식과 주민 보호 등의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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