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초산장 이야기 1446회) 부아협 금강공원 나들이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맑음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지만
낮에는 초봄처럼 덥기까지 하다.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들은 거의 다 나왔고
뽕나무와 대추나무 빼놓고는
나무들도 대부분 새순이 나오고 있다.
나물들은 한꺼번에 나오니까
다 먹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눈개승마
잔대
천궁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상추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돌나물도 아직은 어리지만 장미꽃 같은 봉오리만 따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니 맛이 좋았다.
봄에는 나물들이 많으니 반찬은 아무 문제가 없다.
3월 28일에는
부아협 첫 공식 행사가 금강공원에서 열렸다.
35명 정도가 모였다.
그동안 못 본 회원들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때마침 벚꽃이 활짝 피어 봄나들이로는
최고의 날이었다.
도담 안덕자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한세경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주홍 선생님 시비 앞에 헌화를 하고
봄맞이 행사를 시작했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금강공원 앞에 있는 누룽지 삼계당 식당에 가서
손수자 회원의 세미나 발표를 듣고
퀴즈 게임도 한 뒤에 식사를 했다.
누룽지 삼계탕이 양이 많아서 먹어도 끝이 없었다.
식사를 다 하고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위서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다가 헤어졌다.
요즘 본 영화 중에서는 <작고 작은 나>가 괜찮았다.
중국 영화인데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주인공 모습을
보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장애를 이기고 자립하려는 의지가 돋보여서
끝까지 시청했다.
모든 장애인들이 편견과 냉대를 극복하고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에는
좋은 문장이 참 많았다.
- 나는 인생길을 한 번밖에 지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좋은 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즉석에서 할 필요가 있다.
늦추거나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 길은 같은 시간에 두 번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 반드시 남을 위해 베풀지 아니해도 좋습니다.
항상 명랑한 마음을 가지고 밝은 표정을 지으면
그것이 곧 친절이요, 스스로 흐린 마음을 가지고
흐린 표정을 하면 그것이 불친절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