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물고기자리(2000)
: 윈드보스
: 2017.1.14.
'물고기 자리' 라는 영화로 제목을 알고 나서 본 것은 아니다.
영어로 된 제목을 통해 '이 영화가 뭐지?' 라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우리 영화였고, 마침 내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배우중에서 한명이라 기대감을 안고 봤다.
그녀의 연기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짠하게 느껴진다.
특히, '자신이 잘못한 것이 뭐냐? 당신을 사랑한 것밖에 없는데,,,' 라는 대사는 더욱 마음을 후벼팔 정도다.
게다가 갈수록 무서워지는 그녀의 연기가, 오히려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은, 아마도 그녀의 연기와 풍기는 느낌이 그렇게 만들도록 하는게 아닐까?
사실 공포스릴러물에서나 나올만한 장면들이 마구 쏟아진다.
좋아하는 남자의 집까지 열쇠공을 이용하여 따고 들어가서 청소하고, 또 음식이며 기타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주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기에 더해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서 도착한 메시지까지 확인하는 등의 모습은 섬찟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오히려 가련하게 보이게 만들고, 왠지 정이 가는 것이 좀 묘하다.
'물고기 자리' 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그녀의 모습은 처량해 보인다. 어찌보면 처절하다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여자에게 사랑을 한다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 여인의 '절대적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만든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내게는 감동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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