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이 애인입니다.
저희 모임분들중에 버지니아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래서 짧게 나마 제가 보고 들은 내용들을 공유 해드고자 합니다.
이번 미국 출장은 3주 정도 갔다왔는데요. 시애틀-밴쿠버-시카고-올랜도를 걸쳐 버지니아 다녀왔어요.
올랜도에서 행사 마치고 저녁 7시 비행기로 워싱턴에는 저녁 10시에 도착했네요.
저는 워싱턴은 세번째인지라 낯설지는 않았는데요. 덜래스 공항은 DC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미국의 수도가 있는 도시라 장엄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느낌인거 같아요 (제가 워낙 시골도시로만 다녀서ㅋㅋ)
렌트카 찾아서 바로 찾아간 곳은 애쉬번에 있는 롯데 프라자 마켓(저녁 11시까지 영업) 마감직전에 들어가서 김치작은거 한국사발면 햇반을 사기지고 최종 목적지인 윈체스터로 고고씽.
윈체스터는 덜래스 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떨어져 있는곳으로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한 후 취침.
다음날 아침부터 동네 스캔 시작.
제가 있던 호텔은 우리로 말하면 신도시라고 해야하나???
다운타운에서 약 5분정도 떨어진 곳이었구요. 주변에 애플 브로솜 몰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윈체스터는 미국의 작은 시니어 마을이었습니다. ㅋㅋ 모든것이 시니어에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되요.
그러다 보니 학교도 초등학교의 경우 제일 괜찮은 학교가 Rate 점수 10점 만점에 6점정도.ㅋㅋ
우선 큰아이 학교가 제일 궁금하여 미리 약속을 해둔 학교로 고고씽.
처음 찾아간 곳은 Armel Elementary school.
Rate 6인 학교로 총 학생수는 560명이고 18명당 1분의 선생님이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버지니아 평균은 17명당 1분의 선생님이 있다고 하구요.
인종 구성은 백인 74%, 히스패틱 15%, 흑인 4%, 아시안 2%의 전형적인 미국 학교구요.
참고로 이 도시는 Rate 6이상인 공립학교는 없어요.
보통 다른 도시 한국인들 많이 가는 학교는 9~10인 학교를 보내고 계시더라구요.
상담직원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아직 영어를 가르치질 않아서 이름만 안다고 하니 3개월에서 6개월이면 되니 걱정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한국인이 학교 전체에 5명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Evendale Elementary School.
Rate 5인 학교로 총 학생수는 470명에 20명당 1분의 선생님이 있다고 하네요. 인종 구성은 백인 67%, 히스패틱 22%, 흑인 6%, 아시안 2%로 이전 학교 보다는 다운타운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히스패닉이 약간 많은것 같네요.
여기는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가 차로 3분거리에 있고 아파트에서 5분거리에 코스트코가 있어 접근성이 좋은것 같아 가보았어요.
마지막으로 Frederick Douglass Elementry School이에요.
Rate 4인 학교로 총 학생수는 450명 정도 되며 16명당 1분의 선생님이 있다고 하네요. 인종 구성은 백인 49%, 히스패틱 31%, 흑인 9%, 아시안 4% 나머지 기타로 히스패닉이 많이 있구요. 위치는 월마트 및 타겟등 각종 몰들이 근접하고 있어 생활이 용이 할것 같구요.
이외 Rate 6인 다운타운 왼쪽으로 초등학교가 하나 더 있긴 하구요. 이 도시의 전반적으로 학교는 중하인것 같네요.
다음은 집을 좀 알아보러 다녀봤구요.
여기에 정착을 하시려는 분들은 없으실거라 보고 렌트를 위주로 다녀봤구요.
아파트나 콘도 타운하우스 기준으로 보통 2 Bed 1 Bath에 약 750불 ~ 1300불 정도 하구요. 여기에 유틸리티 비용 감안은 200~300불 하셔야 해요.
제가 가본중에서 제일 깨끗한 Evendale 초등학교에서 가까운 곳을 다녀 와봤구요.
새로 지어서 그런지 깨끗한거 같아요...동네가 동네인지라 무지 조용하구요. Office건물 뒤에는 조그마한 수영장도 있어서 주말에 아이들 놀기는 좋은거 같아요. 물론 놀이터도 있구요.
코스트코가 차타고 5분정도 걸리구요. 코스트코 바로 앞에 골든코럴이 있고 뒷편으로는 몰이 있어서 살기에 좋을것 같네요.
다운타운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가평시내정도 될려나.ㅋㅋㅋ 하여간 무지 작구요.
다운타운 쪽 특히 올드다운타운쪽은 흑형들도 사시고 약간은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아서 가보기만 하고 집은 안 알아봤어요.
그다음은 먹고 살아야 하니 마켓이 어느정도 있는지 봤구요.
기본적으로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마틴, 베스트바이,시어스등 있을건 다 있구요. 참 Macys가 없더라구요..
몰에는 거의 없는 브랜드가 없을정도로 다 있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도 1년정도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어요.
가격대는 마트들중에서 월마트가 대체적으로 저렴했구요.
희안한 점은 시니어 동네라 그런지 코스트코 정육 코너가 무지 작았어요.
다른 곳들의 거의 절반 또는 3분의 1수준.ㅋㅋㅋ. 아무래도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 많이 사시는 동네라 고기를 많이 안 먹는지.
또 다른 특징은 시식코너에 전부 백인 할머니들이 시식음식을 만든다는 점.ㅋㅋㅋ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고기가격이 다른 도시에 비해 약 10~15% 정도 비싼것 같더라구요.
시애틀, 밴쿠버, 시카고, 올랜도를 통틀어 제일 비쌌어요. 기준은 등심, 안심, Rib등 한 7가지 가격 비교를 해봤는데 파운드당 가격이 젤로 비쌌다는..ㅎㅎ
월마트에 가니 조그만 김치도 있었는데 4.99 +Tax 정도 했구요.
참 택스는 영수증을 봐야하는데 약 6% 정도 였던거 같아요.^^
참 TV는 여기가 정말로 저렴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42" LED 기준 LG는 349불 + Tax 니까 우리나라 보다 약 8~90만원은 저렴한 듯해요.
그리고 궁금해 하실것 같은것중 하나가 아웃렛이죠? ㅎㅎ
버지니아에 큰 아웃렛은 저희가 지낼 윈체스터를 기준으로 행거스타운 프리미엄 아웃렛이 차로 약 50분거리에 있구요. DC쪽으로 차로 약 50분 가다보면 리스버그에 프리미엄 아웃렛이 하나있고 DC를 지나면 Tanger oulet이 있어요.
나머지 작은 아웃렛 몰들도 많이 있어서 옷은 많이 안가져 오셔도 될듯하구요.
또 세탁 후 건조를 거의 건조기로 하기 떄문에 한국에서 가져오시는 옷들은 빨리 망가지는것 같아요...적당히 가져오시면 될거에요.
주변 관광지로는 세넌도아 국립공원이 있는데요. 남쪽으로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구요.
곰이 나타나는 국립공원으로 유명하죠.^^물론 걸어가니는게 아니라 차를 타고 돌아다니므로 안전하구요. 한대당 20불이면 되며 스카이드라이브를 차타고 다니시다가 운좋으면 곰 가족과 만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못만나고 왔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대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절반까지 보는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구요. 하여간 무지무지 길었던거 같아요.ㅎ
다음은 한인식당, 한인마트 각 1개씩 있구요. 한인식당은 한국분이 하는 식당이고 거의 현지화가 되있어서 전통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한국분을 뵈니까 반가웠구요. 한인마트도 하나 있었어요.
토요일 날은 우리 절대 갑님이 계시는 곳을 갔다 왔구요. 대빵님은 안계셔서 간호복 차림의 어시스턴트들하고 농담따먹기 하다가 왔어요. 생각보다는 규모도 있는것 같고 괜찮은것 같네요. 어디로 가는지가 문제지만..ㅋㅋ
제가 느낀점은 미국의 작은 백인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이고 그래서인지 물가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깨끗해서 살만한 동네 같았구요. 잠깐 지내시다가 가시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동네인것 같아요.
한인들은 총 2~30여분 내로 계시는것 같구요. 미국 다니면서 아웃렛이건 마트건 한국말은 못들어 본적은 처음이었던것 같네요..^^
아울러 연고지가 다 있으시겠지만 버지니아는 한인들이 많이 사시는 주 중에 하나이구요. 한인들은 대게 DC주위의 애넌데일, 페어팩스쪽에 많이 사시고 요즘에는 애쉬번이나 스털링쪽으로 많이 가신다고 하네요. 한인들이 많은 곳은 학군이 좋은거 아시죠? 미국에서도 버지니아는 8학군에 속할정도로 좋은 학교들이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특별한 연고가 없으신 분들은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에 있기에 4계절이 뚜렷하구요. 여름 기온 높으나(제가 있을때 약 37도(화씨100도)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있으면 괜찮을 정도에요. 그리고 버지니아는 미국의 수도가 있는 곳으로 미국 중에서도 천재지변(지진, 돌풍, 허리케인등)이 가장 없는 주에요.
두서없이 가서 보고 느낀대로 적어봤는데 같은 곳으로 가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을지 모르겠네요.
저희의 첫번째 목적은 영주권을 받는것이기에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사랑이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26 혹시 버지니아로 가시는분 계시나요?
-
작성자달려라 차니 작성시간 15.07.27 잘 다녀오셨어요?
맑은 하늘이 좋아 보이네요.
언제 한번 모임이 있으면 불러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사랑이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28 네네.^^
-
작성자이쁜맘 작성시간 15.07.29 이런저런 이야기 감사하네요
영어도 안돼고 걱정이 태산인데
전 감사라 아직은 미지수이지만요.. -
답댓글 작성자사랑이애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7.29 좋은소식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