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가장 좋아했던곡 "도요새의 비밀/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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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날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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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분류한다면 텃새와 철새로 분류하며, 텃새는 참새 까마귀 까치등이
있다.
철새는 제비 종달새와
같은 여름새와 청둥오리 기러기와 같은 겨울새
도요새와 같은 통과새가 있다.
도요새는 몸 크기가
15∼30cm에
불과하지만 활동반경은 드넓은 대양을 건너는
태평양에서부터 시베리아까지 무려 1만km이상을 넘나들며 생활한다는 것이 최근
모 방송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낸 도요새는 번식을 위해 10,000km~13,000km
떨어진
시베리아 알래스카까지 비행한다. 이동중의 지친몸을 추스리기 위하여 3~5월경
우리나라 해안
갯펄을 찾아와 일주일정도 머물다 가는 나그네새다.
시베리아
알래스카에서 번식이
끝난 후에는 호주, 뉴질랜드의 월동지로
이동하기 위하여 8~10월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는 통과새다.
대중가요의 가사에 나오듯 그몸은 비록 작지만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비행하는 도요새를 보노라면, 미군정찰기 블랙버드(SR71)가 생각난다.
레이다의 고도탐지 한계를 넘나드는 10만피트(30Km) 상공을 비행하기때문에
레이다로 잡혔다 안잡혔다 속썩였던 비행기로 속도는 얼마나 빠른지(음속3배)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서해안을 횡단하는데는 불과 2분밖에 않걸렸었다.
가끔씩 오끼나와에서 발진하여 우리나라를 횡단하였지만 그 당시는 아무도 모르던
군사비밀로 지금은 퇴역하여 비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여튼 그 정찰기를 레이다로 탐지하여야 하는 공군 특기였었는데, 너무 고도가 높은지라
레이다 탐지를 못하였을때는 군대집합을 당했던 불유쾌한 비행기로 기억되기도 한다.
군대에서의 집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군대갔다 온 사람들은 알것이고....

서해 갯펄에 밀물이 들면 파란 하늘을 무대로 도요새의 군무가
펼쳐진다.
변화무쌍한 ‘뫼비우스의 띠’를
허공에 그려대던 무수한 흰색 점들이 한꺼번에 갯벌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갑자기 작은 새들의 무리로 둔갑하는것을 보노라면 마치 마법이
풀리는 순간을 보는것같다.

중국 어느 강가에서 조개가 조가비를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뾰족한 부리로 조갯살을 쪼았다.
깜짝 놀란 조개는 화가 나서 조가비를 굳게 닫고 부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자 다급해진 도요새가 “이대로 있으면 너는 말라 죽는다”고 하자 조개도
“너야 말로 이대로 있으면 죽게 된다”고 말하며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옥신각신하는 사이
그곳을 지나던 어부에게 그만 둘다 잡혀 버렸다는 이야기가 고사성어 ‘어부지리’의 유례다.

민물도요

좀도요

큰뒷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도요새들의 1만 킬로미터의 외로운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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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갯죽지 하나로 망망대해, 수만리 장천(長天)을 목마름과 배고픔과 또 무서운 폭풍을 견디며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데 그 높고 먼 곳을 행여 야망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것이나 아닐는지. 높은 곳은 출세요, 먼 곳을 정복이라 생각하는 것이나 아닐는지. 오늘처럼 많은 부모나 사회 전반에서 젊은이들을 야망으로 내모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날갯죽지 하나로 자신의 삶 전체를 구현하는 새, 대학의 문안과 문밖의 차이가 있을 수 없으련만 생명의 원천인 흙 한 줌보다 지폐 한 장이 소중하다는 생활 철학에 찌든 현실에서는 문안과 문밖이 있을 뿐 하늘도 없고 땅도 없다. 따라서 문안에서는 쓸모 없는 지식을 채워 머리통만 커졌지 삽자루 하나 안 잡는 왜소한 인간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