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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Big Family♥

대 가족과 콩가루 가족

작성자없이계신이|작성시간10.07.28|조회수89 목록 댓글 4

인류의 역사 중에 가장 오래된 가족형태는 대가족제도였다.

인류는 오랜 동안 3, 4대에 거쳐 노인과 아이들이 삼촌, 사촌들과 함께 살면서 서로 배우고 다투며 살았다.

그러나 산업사회는 더 이상 그런 형태의 삶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핵가족을 넘어 혼자 사는 사람도 생기고 살다가 헤어지는 가족도 많이 생기게 되었다.

함께 사는 부족시대에서 완전 콩가루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대가족제도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인류의 이상향이다.

그러나 이민 생활에서는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선 주거 형태만 하더라도 큰 집이 얼마든지 있고 이민자의 생활이란 것이 비교적 단순하고 투명하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함께 모여 살면 모든 것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모두가 서로가 함께 살만한 인간이 되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즉 개인주의가 발달해서 참고 인내할 줄 알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적 정신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함께 사는 성숙한 모습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워도 공동체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사랑방에서 시도하고 있는 가족모임은 바로 이런 시도 즉 인류학적 실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암스트롱이 달에서 걸음마 연습을 했던 것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아주 대단히 가치가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몇 가지 원칙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가족이 참여 해야 한다.

둘째. 가족을 넘어서 생각하는 훈련을 하자.

셋째. 명분이나 이념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자.

넷째. 골치 아프게 신경 쓰지 말고 재미로 하자.

다섯째. 갇혀 있는 생각의 족쇄를 풀고 서로 배우려고 노력하자.

여섯째. 물건뿐만 아니라 지식, 기술등 서로 나누는 것을 배우자.

일곱째. 우리끼리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거 아니다. 

여덟째. 비종교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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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피mum | 작성시간 10.07.28 비종교적 이어야 한다-- 이부분이 특히 맘에 듭니당^^
  • 작성자소금쟁이 | 작성시간 10.07.28 종교가 때론 정신의 심각한 오염물질이긴 합니다.--
    함께 서로 나누며 사는 것이 더 행복하고 건강할 것이라 저도 믿시유.
  • 작성자STERN | 작성시간 10.07.28 모든 원칙이 다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필요한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 서로 배우고, 나누고 다른 사람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모임 만들어 나가요.
  • 작성자아드리안 | 작성시간 10.07.28 맘에 드는 부분을 말하는 타임인가요? 저는 여섯째와 일곱째가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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