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불 한 채 / 강미숙
우리 집 장롱에서
두꺼운 이불이 잠들어있다
청실 홍실 수놓아 곱디고운
친정어머니가 해 준 혼수다
마음 시릴 때 덮어 보면
꿀잠에 들곤 한다
젖은 생에 떨리는 날이면
포근한 어머니의 손이
도담도담 다독여준다
비좁도록 자리를 차지하는
솜이불 한 채
내 글의 성장통을
이끼처럼 덮어주는 어머니의 손이다
다음검색
솜이불 한 채 / 강미숙
우리 집 장롱에서
두꺼운 이불이 잠들어있다
청실 홍실 수놓아 곱디고운
친정어머니가 해 준 혼수다
마음 시릴 때 덮어 보면
꿀잠에 들곤 한다
젖은 생에 떨리는 날이면
포근한 어머니의 손이
도담도담 다독여준다
비좁도록 자리를 차지하는
솜이불 한 채
내 글의 성장통을
이끼처럼 덮어주는 어머니의 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