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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필진⊙시

수박 씨

작성자강미숙|작성시간26.06.20|조회수33 목록 댓글 0

수박 씨 / 강미숙

 

어릴 적 수박 먹다가

하늘 쪽으로 수박 씨를 뱉었다

점 하나 툭

귓볼 쪽에 박혔다

복점이라며 좋아했다

 

톡톡

작은 점 두 개

별똥별처럼 내려왔다

입가에 붙었으니

먹을 복이 많단다

 

투욱

눈가에 큰 점이 앉았다

눈물점이래서

슬쩍 옮겨두었다

 

이순을 넘어서니

가만 있어도 별들이 찾아온다

텃밭 삼아 내려앉게

들깨같은 점들을 그냥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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