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씨 / 강미숙
어릴 적 수박 먹다가
하늘 쪽으로 수박 씨를 뱉었다
점 하나 툭
귓볼 쪽에 박혔다
복점이라며 좋아했다
톡톡
작은 점 두 개
별똥별처럼 내려왔다
입가에 붙었으니
먹을 복이 많단다
투욱
눈가에 큰 점이 앉았다
눈물점이래서
슬쩍 옮겨두었다
이순을 넘어서니
가만 있어도 별들이 찾아온다
텃밭 삼아 내려앉게
들깨같은 점들을 그냥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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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씨 / 강미숙
어릴 적 수박 먹다가
하늘 쪽으로 수박 씨를 뱉었다
점 하나 툭
귓볼 쪽에 박혔다
복점이라며 좋아했다
톡톡
작은 점 두 개
별똥별처럼 내려왔다
입가에 붙었으니
먹을 복이 많단다
투욱
눈가에 큰 점이 앉았다
눈물점이래서
슬쩍 옮겨두었다
이순을 넘어서니
가만 있어도 별들이 찾아온다
텃밭 삼아 내려앉게
들깨같은 점들을 그냥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