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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광석 / 어느 60대 노 부부 이야기

작성자민대감|작성시간26.06.07|조회수23 목록 댓글 0

곱고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내손을 꼭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두고 여보왜한마디말이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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