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그대 모습 나이들어
머리가 히끗히긋
새어가면
나는 가만히 그대 뒤에 숨어
검은 머리 힌 머리에 길을 터주는
가르마 길을 바라본다
눈치채지 못하게
에어컨 바람을 맞받으며
책상앞에서 꾸벅~꾸벅졸다가
읽던 책을 바닥에 떨어트릴 때
천천히 찬찬히 조심스레 읽으라던
그대의 담담한 목소리
깊은 눈빛
그대는 조용히 思索(사색)에 잠겨
꿈을~꾸고 있었지요
나는 그대의 우아한 氣品(기품)과
挑發的(도발적) 旣知(기지)를
사랑했지요
나 홀로 迷路(미로) 같은
그대 영혼이 남긴 순례길을
걷고 생각했지요
세월이 남기고 간 痕跡(흔적)
그대가 개척한 순례길
애써 숨기는 그대의 哀切(애절)함이
내 가슴을 저며~왔지요
나는 그대 앞에만 서면
슬퍼도 슬프게 아파도 아프게
말 하지 못한답니다
아무렇나 그냥 퉁명스럽게
벙어리 삼룡 흉내를 내며
말을 뱉어내지요
그대 사랑해 라는 말은
내 가슴에서 찾아볼수 없지요
세월도 흐르다 헤찰을 하면
시간이 잠시 비켜~흘러
그대곁에 멈춰~선 찰라
우리 처음 만난 날
그 때 그 모습과 똑~같지요
날마다 세월에 때를 벗겨내고
아침마다
상큼한 모습으로
ㅈㅗㅎ은 아침
노래 부르자고유!!!???
섣달 큰~아기 뽀루퉁한
모습 보이지 말고......
세월이
저 혼자 흐르든지 말든지
우리는 알바 아니라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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