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머물다 떠나간 계절/두 안
길가에 짓밟아버린
풀잎에서도
벌레 소리는 들리고
나뭇잎 가지는 숨어 우는
매미 합창하다가
물난리에 놀라서
다 숨어버린다.
참새들이 울어 버리다가
지쳐 눈물 그친 뒤
또다시 적막감은 흐르고
계절은 울부짖던 소리
바람에 살짝 묻혀
그만 그만하다가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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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머물다 떠나간 계절/두 안
길가에 짓밟아버린
풀잎에서도
벌레 소리는 들리고
나뭇잎 가지는 숨어 우는
매미 합창하다가
물난리에 놀라서
다 숨어버린다.
참새들이 울어 버리다가
지쳐 눈물 그친 뒤
또다시 적막감은 흐르고
계절은 울부짖던 소리
바람에 살짝 묻혀
그만 그만하다가
떠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