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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명 시인

모습은 똑같더라/두 안

작성자두안|작성시간26.06.11|조회수35 목록 댓글 0

모습은 똑같더라/두 안

세상
살아가는 과정이
좀 다르겠지만
살다 보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좀 다를지라도
오래 쓰는 몸이든
안 쓰는 몸이라도 고장이 나면
아픈 것이 똑같고
늙어 가는 것도 똑같더라.

늙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오래도록 머 물고 가는 자리는 것
돌아갈 때 다 버리고 제자리로
썩어 거죽에 불과한 것을
태우고 또 태우는 걸 보니
남는 것은 한 줌의 재만 남는 걸
바라보니 다 똑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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