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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 거래 선정

작성자감은빛(김원국)|작성시간16.07.06|조회수236 목록 댓글 0

공급인증서(REC) 현물시장 거래 선정


오늘 기쁜 소식을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최근 공급인증서의 현물 거래 시장 평균 가격이 올랐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지난 6월 이사회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공급인증서를 현물시장에 등록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몇 달간의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1호기와 2호기는 130,000원에 올리고, 3호기는 125,000원으로 가격을 다르게 등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주 현물시장에 그 가격으로 등록을 했고, 지난 주까지는 거래 선정이 되지 않았는데, 오늘 이번 주에 등록한 건이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작년 12월에 이미 2015년 생산한 인증서 대부분을 판매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유한 물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 6월부터는 생산한 인증서를 앞서 말씀드린 장기 계약에 의해 달마다 해당 발전회사에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직 발급받지 못한 5월 인증서를 함께 판매하기 위해 10단위 이하 소량의 인증서를 남겨두었습니다.(보통 인증서는 10개 단위로 판매하고,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야 발전회사에서 구매하며. 소량일 경우 발전회사에서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발전소 건립 이후 현재까지 공급인증서를 판매한 내역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1월 첫 판매 때는 경험부족으로 당시 시장 평균가격에 맞춰 등록했고, 바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두번째 12월의 경우 평균가격 보다는 최고가격에 가깝게 등록을 했고, 연말이라는 특수한 상황 덕분에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른 상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세번째 거래에서도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거래가격을 충분히 검토하고, 최고가격 수준으로 올려 선정이 되었습니다.


우연인지, 담당자가 우리 조합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묘하게 현물거래에서는 중부발전과 인연이 많습니다만, 이번 장기계약에서는 중부발전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소량 남은 인증서를 모두 처분하기 위해 한 번 더 거래를 할 때도 인연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거래에서 지금까지 최고액으로 거래가 성사되어, 조합 운영에 조금 숨통이 틔여 기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장기 계약(12년) 가격보다 훨씬 높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1. 2015년 1월 / 태양과바람1호기 / 2014년 생산 / 77REC / 85,000원 / 중부발전



2. 2015년 1월 / 태양과바람2호기 / 2014년 생산 / 41REC / 85,000원 / 중부발전




3. 2015년 12월 / 태양과바람1호기 / 2015년 생산 / 80REC / 98,000원 / 중부발전



4. 2015년 12월 / 태양과바람2호기 / 2015년 생산 / 90REC /99,000원 / 남동발전




5. 2016년 7월 / 태양과바람1호기 / 2016년 상반기 생산 / 50REC / 130,000원 / 중부발전



6. 2016년 7월 / 태양과바람2호기 / 2016년 상반기 생산 / 40REC / 130,000원 / 중부발전



7. 2016년 7월 / 태양과바람3호기 / 2016년 상반기 생산 / 50REC / 125,000원 / 중부발전



※ 혹, 장기 계약을 맺지 않고 현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로 판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을 가질 조합원님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세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첫째, 늘 현물 시장의 거래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가격에 등록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무국 1인 활동가 시스템에서 무척 어려움이 많습니다. 둘째, 현물시장 거래 가격이 오르내리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거래 가격이 장기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경우, 우리 조합은 현금 유동성이 매우 악화되어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현물시장의 존폐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밀하게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변화할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현재 장기 계약을 맺으면, 12년 간 안정적으로 달마다 생산한만큼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 계약을 무시하고 현물 판매에만 집중할 경우, 앞으로 몇 년 안에 공급인증서 제도 자체가 사라져버려, 오히려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공급인증서의 수명은 3년입니다. 3년 안에 팔지 못하면 큰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소 단가가 낮아도 장기 계약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발전소 운영을 비롯해 조합 운영에 궁금한 내용이 있는 조합원께서는 사무국으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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