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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소식지

태양과바람이야기 2020년1월호

작성자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작성시간20.01.21|조회수103 목록 댓글 0
▧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
2020년 1월 17일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2019년을 돌아보며
□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1년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한 해에도 우리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은 에너지전환을 향한 걸음을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린이조합원의 날, 조합원 여름캠프, 발전소청소, 송년회 등 다양한 조합원 교류활동과 아울러 기후에너지캠퍼스, 조합원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조합원들 간 결속의 증진과 에너지시민성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지구위기시대를 맞아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비상행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에너지전환을 위한 외부 연대활동도 활발히 전개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에는 태바조합이 주축이 되어 ‘은평기후연대’를 출범시킴으로써 지역 내 에너지전환운동의 질적 제고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성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

□ 조합의 경제사업이자 재생에너지 확산사업으로서의 태양광발전소 추가 건설사업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연초에 계획한 3기의 신규발전소 건설이라는 목표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2019년 말에 1기의 신규발전소(가평 취수장 옥상)를 완공하였으며, 우리 은평구에 위치한 덕산중학교에 시공하고 있는 발전소는 1월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2월 중 햇빛발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은평다목적체육관 옥상과 서연중학교(서대문) 옥상 태양광발전소도 금년 상반기 중에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규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사업다각화, 에너지전환운동에 대한 기여 확대를 위해서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전진해나가겠습니다.

□ 박영태 상임이사께서 총괄을 맡아 진행한 '서울시 혁신형 사업 - 태양광발전소 부지조사'를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새로운 부지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고, 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의 재무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분석하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좋은 소식을 안겨주신 김제남 이사께서 서울연구원 연구과제 「에너지전환에서의 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의 역할과 발전방향」연구를 맡아 시민참여형 사회적경제에 기여해 주셨습니다.


[발전사업위원회]  
 
서울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발전실적 및 재무성과 분석
박영태 상임이사

서울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소속 발전협동조합들은 대체로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9개의 시민참여형 햇빛발전협동조합들이 연합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연합회 소속 서울 시내 태양광발전소들의 발전량이 처음으로 1GW를 넘어서게 되었으며, 2013년 이후 2019년 상반기까지 이들이 생산한 전기의 총량은 약 4.5GWh에 이르게 되었다.

〈중략〉

이들 7개 조합 중 실무자들에게 최저수준의 인건비나마 지급하고 있는 곳은 ‘태양과바람’ 등 3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마땅히 지급했어야 할 상근 활동가들에 대한 ‘미지급인건비’를 포함하고 일반 사업체라면 있을 수 없는 ‘후원금’을 차감하여 손익계산을 다시 해보면 아래 [표4]와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된다. 즉, 실질적으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적자 폭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증가하여 서울시로부터 받는 서울형FIT 지원금이 증가하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처럼 아직 영세하고 불안정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소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하겠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태양광발전사업 외에 신규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과제가 될 것이다.



[2030비전TFT]  
 
2030비전 마련 논의 과정에 조합원 적극 참여 기대
□ 2030비전TFT는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2030비전 마련을 위해 1월 7일 제5차 회의를 갖고 그간의 활동내용을 점검하고 총회에 제출할 내용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애초 계획은 올 2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 비전(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우리 조합에 대한 외부 전문가 진단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조합원들과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번 총회에 비전(안)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 올 상반기 중에 외부진단과 조합원(대의원) 워크숍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더 진행한 후 비전(안)을 확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이렇게 마련된 비전(안)에 대해 각 단위별로 조합원들과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갖고 2021년 정기 총회(또는 별도의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채택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 물론 이러한 과정을 금년 2월 29일 총회에 보고하고 조합원의 동의를 구하는 시간이 선행될 것입니다. 비전수립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조합원님들의 양해를 구하며, 비전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기고문]  
 
녹색 뉴딜, 기후위기를 넘어서
안효상 이사

만약 2019년이 인류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한 원년으로 기록된다면, 그 자리에는 지난 9월에 있었던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비상행동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보통사람들이 아래로부터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와 함께 기록될 것이 지난 2월 5일 미 의회에서 통과된 "녹색 뉴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방 정부의 의무를 인정하는 결의안"이다. 미국 민주당 내에서 진보적인 부문을 대표하는 알렉사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 결의안은 정치권과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해 긴급할 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지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뉴딜이라는 역사적 노력에 녹색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만든 녹색 뉴딜은 크게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중략〉

사실 과거의 뉴딜은 대공황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나온 임기응변 같은 정책이었다. 21세기의 녹색 뉴딜도 사실은 그런 셈이다. 기후위기 속에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이 이런 계획이 나올 수 있게 했다. 이런 점에서 녹색 뉴딜은 진정한 생태 혁명으로 가는 첫 발을 떼는 일일 수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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