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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대비 점검
8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서 태양광 패널들에 대한 태풍 대비 점검을 했습니다.
25일에는 은평공영차고지 관리동 옥상에 있는 태바 2호기, 26일에는 월드컵공원 내 난지물재생센터 유입펌프장 옥상에 위치한 3호기 설비들에 대해서 패널들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느슨해진 볼트/넛트를 조여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여 큰 걱정을 하지는 않아도 좋겠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태양광발전소들이 이상없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 점검을 할 것입니다. 대체로 시공 후 3년 정도까지는 패널 체결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가정하고 있으며, 3년이 경과한 발전소들은 2~3년 주기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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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규 발전소 건립
2019년 말 기준으로 우리 태바에협은 총 6기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연초 계획으로는 올해 중에 4기의 발전소를 추가하여 1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강남구 수서역 주차장에 건립을 추진하던 7호기 사업이 난항에 부딪혀 올해는 3기가 추가되어 연말에는 총 9기가 될 것 같습니다.
1) 7호기(수서역) 관련: 강남구청의 비협조로 행정소송 진행
- 2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태바 7호기와 관련해서는 강남구청의 비협조 혹은 방해로 현재 강남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즉,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과정의 행정절차 중 하나로 ‘공작물축조신고’라는 절차가 있는데, 그 기본 취지는 설치하고자 하는 공작물이 안전상의 문제가 없으면 접수필증을 발급해주는 것인데, 강남구청은 주민들의 민원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접수필증을 발급하지 않아서, 우리 태바에협을 포함한 4개 시민발전협동조합들이 강남구청의 부작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였고, 1심 판결이 10월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1심 결과가 우리 측 승소가 되더라도 강남구청 측의 비협조 혹은 방해가 계속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7초기를 건설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주민의 민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은 표면상으로는 빛 반사, 경관 부조화(미관상 안 좋다) 등을 거론하는데, 실제 이들의 속마음은 부동산 개발이익에 대한 기대가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이 주차장 부지가 다른 형태로 ‘개발’되면 주변 부동산 시세에 훨씬 유리할 것인데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오면 최소 10년 정도는 개발이 묶이게 되어 향후 잠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개발이익을 향유할 수 없을 것이라는 데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그린 뉴딜’, ‘재생에너지 3020’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특정 지자체 혹은 그 주민들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에 어깃장을 놓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2) 금년 완공 혹은 진행 중인 신규발전소들
● 8호기(덕산중학교)
- 금년 2월 6일, 은평구 내 덕산중학교 옥상과 스탠드에 99.2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완공되어 상업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측과 협조가 잘 진행되어 크게 무리없이 공사가 진행되었고, 현재 양호한 발전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은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9호기(은평다목적체육관)
-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다목적체육관 옥상에 100kw 규모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옥상에 패양광패널을 설치하는 공사는 마무리되었으나, 한전의 전력망에 연결하는 계통연계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만, 10월 중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호기(서연중학교)보다 사업 개시는 빨랐습니다만 행정절차 지연과 태풍 등 기상 영향도 겹쳐 완공이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 10호기(서연중학교)
- 금년 8월 31일,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서연중학교에 태바 제10호기가 완공되어 상업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본관 건물은 안전도가 떨어져서 태양광 설치를 하지 못 했고, 체육관 건물 옥상에 설치한 관계로 용량은 다소 작은 31.5kw 규모입니다. 사업 시작은 9호기보다 늦었지만 완공은 먼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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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타 활동 소식
- 올해는 코로나와 기상 여건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조합원 활동들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8월 중에 예정되었던 조합원 여름캠프도 코로나 상황 악화와 우천 영향으로 취소되었으며, 기타 은평기후환경연대 등 지역 내 연대 활동도 저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8월에는 이례적으로 길어진 장마의 영향으로 햇빛발전 실적도 저조하였습니다.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햇빛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네요. 이래저래 기후 위기를 체감하며 하루빨리 에너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또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 태바에협에서 큰 역할을 해왔던 사무국장이 교통사고로 인해서 당분간 휴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고는 7월 후반에 있었는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하여 회복 중인데 사고 여파로 인해 아마도 연말까지는 업무 복귀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무국장 부재로 인한 업무 공백은 상임이사가 반상근 형태로 보충하고 있습니다. 사무국장이 후유증 없이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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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께 올리는 영상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