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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ling] If

작성자은밤|작성시간06.11.11|조회수32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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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죽은 시인의 사회(http://cafe.daum.net/engdps
게 시 판 : { 우수-영시 }
번 호 : 1017
제 목 : 러드야드 키플링 <만약>
글 쓴 이 : Ian
조 회 수 : 292
날 짜 : 2002/04/22 23:02:16


첨으로 올리는 글이네요........책을 읽다가 나온 시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많은 분들과 같이 알고 싶어서 올립니다.
오늘따라 이 시에 나오는 사람처럼 되고싶다는 되지도 않을 희망을 갖게되네요....
보편적으로 보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때문에 상처 받기 쉬운데 그러지 않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Rudyard Kipling <If>


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
Are losing theirs and blaming it on you;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But make allowance for their doubting too:
If you can wait and not be tired by waiting,
Or, being lied about, don't deal in lies,
Or being hated don't give way to hating,
And yet don't look too good, nor talk too wise;

If you can dream -- and not make dreams your master;
If you can think -- and not make thoughts your aim,
If you can meet with Triumph and Disaster
And treat those two impostors just the same:
If you can bear to hear the truth you've spoken
Twisted by knaves to make a trap for fools,
Or watch the things you gave your life to, broken,
And stoop and build 'em up with worn-out tools;

If you can make one heap of all your winnings
And risk it on one turn of pitch-and-toss,
And lose, and start again at your beginnings,
And never breathe a word about your loss:
If you can force your heart and nerve and sinew
To serve your turn long after they are gone,
And so hold on when there is nothing in you
Except the Will which says to them: "Hold on!"

If you can talk with crowds and keep your virtue,
Or walk with Kings -- nor lose the common touch,
If neither foes nor loving friends can hurt you,
If all men count with you, but none too much:
If you can fill the unforgiving minute
With sixty seconds' worth of distance run,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And -- which is more -- you'll be a Man, my son!


러드야드 키플링의 <만약>


만약 모든 사람이 이성을 읽고 당신을 탓할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만약 모든 사람이 당신을 의심할 때 당신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의 의심을 용서할 수 있다면,
만약 당신이 기다릴 수 있으면 그리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다면,
거짓을 들을지라도 상관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미움을 받고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착한 척하거나 잘난 척하지 않는다면,

만약 당신이 꿈을 꾸면서도 그 꿈에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당신이 생각을 하되 생각 자체를 목표로 삼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승리와 재난이 닥쳤을 때, 이 두 사기꾼을 똑같이 대할 수 있다면,
만약 당신이 말했던 진실이 악인에 의해,
어리석은 자를 얽어매는 덫이 되어 버리는 것을 참을수 있다면,
당신이 일생을 기울인 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도,
낡은 연장을 가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만약 당신의 모든 판돈을 단 한 번의 도박에 걸 수 있다면,
그리고 읽고 나서 다시 시작하면서도,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는다면,

만약 당신이 당신의 마음과 용기와 온 힘을 다해 모든 걸 읽은 뒤에도,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면,
그리고 당신안에,
"계속 나아가라!" 하고 명령하는 의지밖에 남아 있지 않다 할지라도,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면,

만약 당신이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도 당신의 미덕을 지킬 수 있다면,
왕들과 함께 거닐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적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도 상처입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기댈지라도 버거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만약 당신이 잔혹한 1분의 시간을,
60초에 맞먹는 거리를 달리는 것으로 채울수 있다면ㅡ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 되리라.
그리고ㅡ 그때 비로소ㅡ 당신은
남자가 되리라, 나의 아들아!



--------------------- [원본 메세지] ---------------------

영어 죽은 시인의 사회(http://cafe.daum.net/engdps
게 시 판 : { 우수-영시 }
번 호 : 1019
제 목 : Re:러드야드 키플링 <만약>
글 쓴 이 : 은밤
조 회 수 : 56
날 짜 : 2002/04/23 00:54:03

가능하다면 역자와 출처를 밝혀 주세요. 남의 글이라면 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래야 토론을 할 때 그 대상이 명확해 질 수 있고
나중에 찾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자신의
글(해석)이라면 또 그렇게 밝혀 주시고요.

좋은 글이지요. 앞에 625번 글에 4컷 만화와 함께 저의
번역으로 소개했던 것입니다. 지금 보면 좀 장황하고
직역이 많아서 언제 손을 보고 싶은 번역입니다.

올리신 글은 다 무난한데, 마지막 연의 일부만 언급할 게요.
(괜찮지요?)


If all men count with you, but none too much:
만약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기댈지라도 버거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 뒷부분은 'none (fo them count with you) too much'로 보면
'아무도 너무 심하게 너에게 기대지(의지하지) 않는다면...' 이 아닐까요.
내용에서도 중용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 해석은 오히려
수퍼스타를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If you can fill the unforgiving minute
With sixty seconds' worth of distance run,
만약 당신이 잔혹한 1분의 시간을,
60초에 맞먹는 거리를 달리는 것으로 채울 수 있다면ㅡ

-> '잔혹한 1분의 시간'? 뜻을 모르겠네요. '용서하지 못하는 시간'은
아닐까요? 내가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같은 시간
동안 뜀박질이나 해서 마음을 넓게 가져서 용서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하네요.

Yours is the Earth and everything that's in it,
And -- which is more -- you'll be a Man, my son!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 되리라.
그리고ㅡ 그때 비로소ㅡ 당신은 남자가 되리라, 나의 아들아!

-> 좀 사소해서 죄송... 하지만, 아들에게 '당신'이라고 하니까 너무 딱딱하네요.
혹시 진짜 아들이 아니라, 그냥 예수님이 사람들을 가끔 '소자야'라고
부른 것과 마찬가지?


멋있는 시임에 틀림 없어요. 앞으로도 좋은 시 소개해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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